삶을 살아감에 단단한 자세를 익히고파

by 한이루

어느 덧, 2026년의 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25년도의 추위와 별반 다를 것 없지만, 괜히 지나온 삶을 돌아보는 것이 나이를 먹어 그런 것인지, 새해가 되어 그런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정도 나이가 되니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생겼습니다. 별것 아닐 수 있지만, 삶을 살아가야만 하는 이 생을 힘차게 걷는 것, 그렇기에 힘차게 걸을 수 있도록 나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저는 나를 단단하게 하기 위해서 내가 연습해야 할 태도는 무엇일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이런 고민이 필요한 이유는, 어쩌면 단단하지 못해 흔들림 속에서 겪었던 공포와 상처의 기억이 자리하고 있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은 참 시끄럽습니다. 하하호호 웃음도 뜨문 뜨문 들려오긴 하지만, 서로의 눈치를 보며 서로에게 인정받기 위해 서로를 인정해주고 있는 그 힘겨운 신음소리도 섞여있습니다. 분명 서로가 서로에게 진심인 순간에 상처를 받고 아파했던 적이 있던 서로입니다. 그럼에도 다시금 서로를 선택합니다. 어찌 할 도리가 없습니다. 가고자 하는 방향에 서로가 있기 때문에, 피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 맞다고 외치는 그 길을 기어코 안가보기도 합니다. 바보취급을 당해도, 기어코 내가 직접 겪어보고 싶어 가봅니다. 몸소 경험한 그 흔적은, 결코 지워지지 않고 쳐다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반드시 찾아내야 할 것들이 존재합니다. 멈춤을 선택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선택을 하고자 찾아내야 할 것들이 존재합니다. '다음'을 위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 다음도 결국 제가 가는 길입니다. 누군가 쉽게 가지 않는 길일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겪었던 흔들림의 공포는 이제 두번은 겪지 않아도 됩니다. 아니,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겪었던 흔들림은 결국 공포였으니까요. 어쩌면 두려움에 기반한 희망일수도 있습니다. 두번 다신 절대 겪지 않겠다는 희망.


이제는 흔들리지 않을 수 있도록 나를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에 다다릅니다. 결국, 흔들림중에서도 누가 잡아주지 않아도 바로 설수 있어야 공포로부터 자유롭습니다.


내려놓음이 아니라, 충만함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내려놓는 것 자체는 여전히 그것이 필요하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니까요. 더 이상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 그 상태가 궁금합니다. 오늘부터 시작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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