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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커리어 Jan 06. 2020

매일 5분이 나를 변화시킨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 것일까? 아님, 변하지 못하는 것인가? 새해가 들면 이런저런 결심을 하지만, 매년 실망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반신반의한다. 왜 그럴까? 절박하지 않아서, 의지가 약해서, 노력 부족 등 여러 핑계를 찾는다. 게다가, 나이가 들면 경험치 프로세스들이 ‘잠재의식’에 세팅되어 자동적으로 잘 돌아간다. 막연한 불안감은 있지만, 당장 불편함이 없이 하루하루 사는데 지장을 못 느낀다. 세상 변화에 따라 계속 성장해야 하는데 힘들어진다.    


아직까지 ‘잠재의식’ 운운한다고 하겠지만 몇 글자 적어본다. 정신과 육체는 하나라는 사실이다. 이 둘은 상호 교류하고, 머릿속 프로세스는 행동을 통제한다. 모든 경험의 프로세스와 그 결과 값은 우리 기억 못 하지만 ‘잠재의식’ 속에 보관되어 있다고 믿는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제일 편하고 에너지 소모가 적은 프로세스를 사용하며 산다. 그러나 갑자기 위험이나 위기가 도래하면 본능적으로 기존 경험 중 최선의 회피 프로세스를 선택하여 움직인다.    


‘현재의식‘이 목마르기 시작하면 이런저런 명령을 한다. 그러면 ’잠재의식’은 몸과 함께 명령을 수행한다. 여기에 몸은 단기적으로 ‘현재의식‘의 명령을 받지만, 장기적으로는 ’잠재의식‘이 만든 프로세스로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똑똑한 ’현재의식‘이 명령을 내리지만, 바보인 ’잠재의식‘은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고, 눈치 빠른 몸은 관망하다가 익숙한 프로세스로 도망간다. 좀 우스운 표현이지만 ’잠재의식‘이라는 친구를 움직이지 못하면 변화할 수 없다.    

   

‘잠재의식’은 무한의 공장이다. 그냥 명령만 하면 되는 게 아니고, 완성된 설계 이미지를 주어야 일을 시작한다. ‘잠재의식’은 전달받은 이미지를 검색하여 최적의 생산 프로세스를 찾아 돌리기 시작한다. 우리가 변화 고자 한다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고, ‘잠재의식’에 지속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매일 아침, 취침 전 5분의 명상을 통해 즐거운 느낌으로 보내면 된다. 중요한 것은 ‘잠재의식’ 속에 우리의 행동이 습관화가 되어야 새로운 프로세스가 정착이 된다.  

   

만약, 전혀 새로운 이미지를 전송하면 ‘잠재의식’은 어떻게 반응할까? 기존 경험 자료를 검색을 해보고 매칭이 안 되니 불량 이미지라 무시한다. 왜냐하면 원인과 프로세스가 없는 황당한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속 이미지가 들어오면 ‘잠재의식’은 사실로 인정하고 원인과 결과라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스스로 종전에 없던 프로세스를 만들기 시작한다. ‘잠재의식’은 새로운 이미지에 대한 결과 값을 얻기 위해 자신의 몸과 정신을 바꾸라고 신호를 준다.    


‘잠재의식’은 입력되는 이미지를 분석해 프로세스를 역설계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즉, 계속 검색과 비교를 통해 프로세스의 연결고리를 찾는다. 그리고 결과를 ‘현재의식’에 피드백을 주는데, 가끔 영감이나, 아이디어가 나는 경우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 앞뒤 연관 관계를 찾지 못하거나, 좀 황당해서 무시한다. 일단 떠오르는 생각은 수첩에 정리해 왜 그런 의미를 주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계속 업데이트하고, 행동을 바꾸면 꿈꾸는 이미지에 도달하지 않을까?    


- ReCar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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