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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by 김은집

밤새 울어대던

풀벌레 소리에도

귀를 닫지 못하고


아침 잠결

山寺 처마밑에 떨어지는

빗물 소리에 눈을 뜨면


눈꺼풀 사이로

처마 끝에 매달려

살빛처럼 그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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