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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르마님 Sep 16. 2021

4살이지만 할말은 한다

꼰대와 사이다 사이

10년 동안 불러오던 남편에 대한 호칭

<오빠> 별 생각없이 불렀는데, 아이에게 교정 받다.

<오빠가 아니구 아빠야. 아빠.>


식탁에 앉아서 달달한 파이와 콜라를 곁들여 먹으며

오랜만에 놀면뭐하니 잠깐 봤는데, 아이에게 한소리 듣는다.

<먹을 때 테레비 보면 안되지. 똑바로 앉아 먹어야지.>


자려고 누웠는데 아직 잠이 오지 않아

잠깐 얘기  하다 려는데,  한소리 듣는다.

<시끼러워. 코 잘 시간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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