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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 별 Jun 20. 2020

어른이의 하루

자리에 남은 건 작은 마음, 큰 키 어른이라 불리는 내가 있다


[어른이의 하루]


오늘도 잘 버텼다고 안도해

헝클어진 머리에 얕아진 자신감

거울 속 내가 얼마나 작은지

어깨를 젖히고 턱을 들어

눈을 마주친다.


거칠고 메마른 이 삶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말자

결국 뒤돌면 지나가버린 바람 같은 것일 뿐

자리에 남은 건 작은 마음, 큰 키

어른이라 불리는 내가 있다.



하시하 1탄: 하루에 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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