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선이 춤추지 않는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텐션도 없고
기분도 평균선
그 언저리 어딘가
이번 주말은 별일 없는
그저 그런 주말이면 했다.
기쁜 일도 아픈 일도
즐거운 일도 슬픈 일도
감정선이 춤추지 않는..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미적지근한
그저 그런 주말이면 했다.
평일에 소모한 나의 에너지를
아주 일정한 전력에 꽂아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일정한 백색소음 같이
고요히 충전할 수 있는
그저 그런 주말이면 했다.
이번 주는 정말이지
그저 그런 주말이면 했다.
하시하 2탄: 하루에 시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