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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들 Apr 28. 2022

노란 버스


소복이 노을이 내리는 날

서쪽 끝에서

눈부시게 달려올 너를 

기다리니


무겁게 가라앉은 허리가

머리에 머문 체기가

아스라이 보이는 삶의 지평선이

서서히 환하게 불타 오른다


어슴푸레한 하늘에서 내려와

내게 안긴 너는


별이로구나!



둘째 아이가 태어나기 전,

작은 여자 아이 하나 키우고 있었을 때

어린이집 하원 버스를 기다리던 때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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