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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fu Mar 03. 2021

우울증 환자의 심리상담

입원합니다...


나는 매주 화요일 상담심리치료[pt] 받으러 간다.
이번 주에는 유난히 눈물을 많이 흘려서
무엇을 말했는지  기억도  나고, 횡설수설한 나만이 생각난다.


선생님  정말 힘든데 차라리 피라도 철철 흘러서
사람들이 ‘ 아프구나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매번 수많은 제가 높은 건물에서 떨어지고
날카로운 것만 보면 나를 해하고 싶거나,
차를 타고 가다 보면 교통사고가 나길 바라고 있는
저를 발견해요.
저의 세상, 저의 천장과 바닥은 온통 어두움뿐이에요

응급실에 가려고 약을 모으고,  번에 먹어서
눈에 보이는 이상이, 아픔이 생기고 싶어요.’

 정도의 힘듦을 안고 사는데 다들 그렇게 산다고
이야기해요. 저의 마음을  들어주시는 주치의 선생님조차
일상을 유지하는  좋을  같아요 이야기를 하셨죠.

그때 아주 답답했어요. 얼마나 힘들어야  사람들이
내가 위급하다는  아는 걸까 싶었어요.

그래서 어제 약을 먹을 날을 정했고 부모님의 전화에
많이 울었어요.’

 제가 얼마나 힘든지 나타내는  입원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주치의 선생님, 당신에게 저의 힘듦을 부정당한  같아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  같아요.’

두부 , 우리가 입원하는 목적을 찾으려 했고,
2 동안의 저의 빈자리가 두부 씨의 감정을 흔들어놓았을 거란
생각에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그렇게나 힘들었군요.’

우리 입원에 대해서  생각해봐요.’
언제가 좋을  같아요? 현실적으로 지금 가능한 시점이에요?’

..’

날짜를 정해서 입원하시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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