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한 모퉁이에서

by 엄서영



< 생의 한 모퉁이에서 >





슬픔에 담금질되고

외로움으로 조각되어

무엇이 만들어질거나


머나먼 인생길을

사막처럼 지나와

한낮의 숨 막히는 태양과

까만 밤의 수많은 별빛들을

가슴에 새기고


이제는 오아시스 한 모퉁이에

쪼그리고 앉아

남은 길을 헤아려 보네








- [그래도 인생은]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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