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

by 엄서영

시나브로 바쁘고 정신없던 1학기의 수업이 모두 종강이 되었다. 아직 기말과제와 기말고사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출석수업이 끝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비록 지난 한 학기 동안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근육의 핏줄이 터져 나갈 만큼 고되고 힘들었지만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나를 행복하게 했다.

정말 배우고 깨닫고 얻은 것이 많았다. 그만큼 나는 진보했고 역량이 늘어났고 또 성취감도 생겼다.

하지만 이제 첫걸음을 떼었을 뿐이고 내가 헤쳐나가야 할 길은 아직 훨씬 길고도 많이 남아있다.


기말고사가 끝난 이틀 후부터는 계절수업으로 또 한 달간 달려야 한다. 계절수업은 3개월 동안 진행되는 수업을 한 달로 압축시켜 놓은 것이라 훨씬 강도가 센 수업이 될 것이다.

계절수업이 끝나고 나면 바로 또 고전번역원

시험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내년 1월 시험을 대비한 준비이다.


어쨌든 지금은 기말과제를 다듬으며 모처럼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창밖에 오랜만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음악을 들으며 나 자신을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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