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고 있는 병실 창문에서는
용두산 타워가 보인다.
용두산 공원은 오래전부터
부산의 랜드마크였으며 핫플레이스
이기도 했다. 그곳에 용두산 타워는
꼭 올라가 봐야 하는 명소였다.
용두산 타워 1층에는 작은 아쿠아리움이
있고, 꼭대기로 올라가면 레스토랑과
부산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부산에 살면서도
용두산 공원에 안 가본 지가 30년쯤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아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쯤 시절일 때는 집에서 약 10km쯤
되는 거리를 세발자전거를 태우고
걸어서 갔을 정도로 멀지만 친숙한
곳이었는데.
용두산 공원에는 커다란 꽃시계가 있었고
사람들은 그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어린이 동산에는
여러 가지 놀이기구와 실내기차가 있었다
그리고 공원의 넓은 장소에서는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씽씽이를
타고 놀았다. 범퍼자동차가 있는 곳에는
늘 아이들과 가족들이 붐볐고, 연인들도
많이 타고 놀았다. 휴대폰이 없던
그 시절에는 사진사들이 여기저기에 서서
사진을 찍어주곤 했다. 사람들은 일회용
카메라도 많이 사용하였다.
오래전 추억이 담긴 용두산 타워를
병실 창문에서 바라보자니
감회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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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5년 12월 31일 자정에는
용두산 타워 위로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