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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준구 Mar 31. 2024

부활절 아침 기도

새롭게하소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십자가에 달려 처참하게 죽으신 예수님으로 인해 슬펐습니다. 당신은 죄가 없으실 뿐 아니라

고아와 과부를 돌봐주시며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끝내,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해 치욕과 고통의 자리로 나아가셨습니다. 

그러나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다시 오셨습니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정결한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오늘,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께 경배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세상은 여전히 혼탁하고 살아가기에 녹록지 않으며 사회 지도자들을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경쟁에 치이고 홀로 외롭고 서로에게 관심이 없는 냉랭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당신은 우리를 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르셨지만 우리는 점점 사랑의 빛으로

어둠을 밝히는 능력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소외된 자와 이웃을 살피며, 복음에 빚진 자로서의 열정을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때때로 좌절하고 절망하며 죄의 유혹에 빠져들지만 그때마다 용서하시고  담대케 하셔서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붙들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신앙을 좇아서 우리도 

더욱 담대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기를 결단합니다.  


이 시간 먼 나라에서 사역하시는 박ㅇㅇ 서ㅇㅇ 선교사님을 기억하셔서

그들의 사역에 돕는 손길을 붙여 주시고 외롭지 않고 강건케 하시옵시며

최ㅇㅇ 선교사님이 펼쳐 가실 국내 사역에도 주님의 인도하심이 깃들게 하옵소서. 

단에 세우신 목사님을 붙들어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혜롭게 대언케 하사 길을 잃고 

헤매는 양들을 바로 이끌고 양육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사랑과 은총을 부어주시옵소서.  


봄을 맞이하여 우금리 공동체에도 생기가 돌고 새싹이 돋는 생명의 소생이 깃들기 원합니다.

다시 모이는 교회 되어 잃어버린 자녀들이 당신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사, 

유아로부터 초, 중, 고등부와 청년과 장년들로 활기찬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활의 아침에 우리의 교회 공동체가 새롭게 소생하는 전기를 맞게 하옵소서.

이 시대를 주의 말씀으로 깨어나게 하시옵소서.


주의 영광이 이 땅 위에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이 모든 말씀을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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