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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유소년 축구단

축구스타 메시를 꿈꾼다

by 준구

성우 녹음을 마쳤다.

이젠 음악이 빈 여백을 채워서 생명력을 불어넣어주길 기대한다.

씨줄과 날줄이 엮이고 앞 물결과 뒷물결이 유기적인 매끄러움으로 마음에 다가설 수 있기를.

30분 물 다큐 구성의 흔적을 이곳에 남긴다.



조이풀 축구단 구성안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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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A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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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동초등학교

- 운동장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몸을 풀고 있는 십여 명의 아이들.


- 감독 지시 레바논에서 온 유소년 축구팀은 본 게임에 앞서 작전 시간을 갖는다

- 상호 인사 험난한 여정을 넘어 한국에 방문해서 또래와 시합을 갖게 된 조이풀

시리아 난민 축구단 아이들


- 파이팅 외친 후 낯선 땅 한국에서 맞이하는 3주간의 축구여정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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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틀 - 미래의 메시를 꿈꾼다-

“조이풀 유소년 난민 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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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강원 FC유스 아카데미 이른 아침부터 축구팀의 몸놀림이 경쾌하다.

감독은 팀 전술을 지시하며 동작을 선보인다.

좋은 경기장에서의 연습이라 모두가 신났다.


- 팀 미팅 그렇지만 시리아 난민이 한국에 오는 것은 순탄치 않았다.


김요한 선교사 / 조이풀 FC 구단주 : 아이들이 레바논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이다 보니 웬만한 서류는 시리아에서 작성해서 가져와야 되는데 그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고 비자 신청하고 여권 발급받는 데에도 많은 서류가 필요했고 서류 발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거주하는 지역이 레바논의 베카라는 지역인데 농사짓는 부모님이 서류를 만들고 작성하는 게 익숙지 않았다.


# 춘천 숙소

- 피자 춘천의 숙소에서 점심을 먹는다.

피자 역시 할랄 재료를 엄격히 따지는 시리아 소년들은

왜 레바논에 난민으로 살고 있는 것일까?


따립 알다히르(11세) / 조이풀 FC: 시리아에 전쟁이 나서 제가 꼬마였을 때 레바논으로 탈출했어요.


- 초토화 사진 2012년 시리아에서 시작된 내전은 그 후 각기 다른 외국 동맹국의 결합

으로 국토는 더욱 초토화되었다.

-텐트 이웃 나라로 피신해 난민촌에서 근근이 살고 있다.


(자막) 2012 시리아 내전 확산

국토의 황폐화 / 레바논 내의 시리아 난민촌


풀함 알히산(13) :조이풀 FC 레바논 학교는 시리아 난민에 대한 차별이 심하고 무관심하다.

저는 공부하다가 7학년 때 학교를 그만뒀다.


-축구단 2021년 김선교사는 레바논의 베카주 난민촌에서 아이

들을 만나 축구공을 선물했고 이들은 축구에서 희망을 발견했다.

대회에서 서너 차례 우승을 한 것이다.

(자막) 조이풀 유소년 축구단

소중하고 귀한 축구 용품들 / 유소년대회 우승


-김요한 선교사 (따뜻한 하루) : 레바논은 우리나라 경기도 면적에 해당하는 작은 나라고요 레바논의 인구는 약 350만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시리아 난민 150만이 들어와 있어서 레바논 정부는 시리아 난민을 난민으로써 대우하고 최소한 난민에 대한 지원이나 대우를 못 해주고 있다 그래서 유엔 난민 협약에 가입하는 것을 거절하고 시리아 난민이 빨리 돌아가기를 바라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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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일표 트레이닝 (발) 경쾌한 음악에 맞춰 몸을 푸는 시간

-풋살파크장 이번 방한 기간에 여러 기관과 축구 관계자들이 조이플을 돕고 있다

아이들은 즐겁게 움직이고 코칭스텝 역시 한국 트레이너의 지도에 주목

한다.


현장음) 이일표 트레이너 : 축구에 리듬이 중요한데 지금처럼 음악에 맞춰서 타이밍에

움직이면 아이들 몸이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부상 없이 아이들이 운동할 수 있다


-원투 아이들의 마음도 리듬을 타며 유연해진다

-감사패 선교사님과 아이들은 값없이 나눠준 트레이너의 마음에 감사하며 상패로

답한다.

-사진 즐겁고 감사한 시간이다

브리지 –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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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동초등학교 간판 대동초등학교와의 경기는 환대 속에서 이뤄졌다

최광원 대동초축구부감독 : 초청 경기 의뢰가 들어와서 받아들였다 저희 대동초등학교는 다문화 지정학교여서 학교 정책과도 잘 맞아 교장 선생님의 허락 하에 경기가 이루어졌다.


-경기 중 대동초등학교 축구부는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이다

-선교사님 경기 보고 조이풀 아이들이 넓은 경기장을 자유롭게 누비는 모습이 흡족하다.

-경기 대동초 5학년부도 조직력이 탄탄하다.

공방을 거듭한 끝에 조이플은 어렵게 득점에 성공했다.

-역공 기쁨도 잠시, 상대의 역공은 날카롭고 빠르다.

크로스를 단번에 골로 성공시킨다.

-휘슬 호흡이 가빠질 무렵 휘슬이 불렸다.

국적이 다른 나라 유소년팀과의 경기는 서로에게 색다른 경험과 배움이다.


(현장음) 게임을 많이 못 뛰어서 게임 운영 능력이 떨어졌지 기본기는 떨어지지 않아요.

-악수 상대팀 감독님은 아이들을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셨다


따립 알다히르 인터뷰 : 오늘 대동초는 강한 팀이었고 어려운 경기였다.

아하마드 알바클 코치 : 우리 팀은 집중해서 빠르게 경기했고 리듬감과 기량이 향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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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동 가정 해 질 무렵, 가정집 앞마당에선 고기를 굽고 실내에선 음식을 차리느라

분주하다.

특별한 손님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현장음) 토마토 베이스에 양고기가 들어가 있고 감자랑 같이 넣어서 이걸 보통

카레라고 생각하시지만 가루가 전혀 안 들어가서 맑고 깔끔한 맛이다, 이건 빵이에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보통 화덕에 굽는데 한국엔 화덕이 없어서 오븐에다 구웠어요.


- 가정집 등장하는 시리아 난민이 한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섬기려고 외국인과 한국의 그리스도인이 모였다.

(준비한 고기는 모두 할랄이에요) / 자막


-집안 이방인을 환대하는 자리가 훈훈하다

( 여러분들도 멋지고 예쁘게 생기셨어요)

(그런 말 들으려고 칭찬한 건 아니었는데 진짜 이유가 궁금했는데 왜 다 멋지게 생기셨는지?) / 자막

-대화 손님을 맞는 사람들은 시리아 난민의 삶이 궁금하다.


(한국에 가서 잘하는 팀과 경기해서 크게 지면 자극도 받고 정신 좀 차릴까 싶어서 데려왔고 그보다는 시리아 난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고 ) / 자막


음식 고향의 음식들을 보니 아이들의 표정도 밝다

대화 (오버랩) 시리아와 주변에 흩어진 난민의 상황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다.

부모의 마음으로 집을 잃은 어린 난민에게 한 끼를 대접한다.


전신근 목사 (청파동네교회) : 요즘 많은 난민들이 이슈가 되기 때문에 시리아 난민들이 레바논에서 (피신해서) 한국에 온다는 말을 듣고 저희 집에 초대하게 되었고요 제 마음은 이들의 밥과 음식으로 잠시나마 편안하게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초대를 하게 되었다 아이들을 보니 마음도 안쓰럽고 그 나라가 빨리 안정되었으면 좋겠고 이들의 필요한 도움이 연결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식사 익숙한 고향의 음식을 정성껏 비워 낸다.

-대화 (트라우마가) 전 목사님이 난민을 초대했다는 소식에 교인과

지역 교회 목회자는 물론 중동지역 외국인이 발 벗고 나서 음식을 준비했다.

-아들 김요한 선교사의 막내로 팀의 통역을 맡은 재언이도 맛나게 먹고, 코치는 행복한

순간을 기록한다.


요세 빠클 (13세) :오늘 이곳에 와서 너무 좋았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입맛에 맞고 사람들도 친절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야간 – 브리지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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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FC 축구센터


-양말 오늘은 인천유나이티드 유소년 팀과 경기가 있는 날이다,

-감독 지시

상대는 중학생 연령이라 조이플보다 체력과 신장에서 우월하고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다

-운동장

드넓은 운동장과 인조구장의 잔디에서 몸을 푼다.

조이플 축구단은 경험해보지 못한 잘 갖춰진 시설들이다.

-조명 야간경기의 조명이 밝혀졌다.

-게임 시작 두 팀 모두 기본기가 탄탄해서 공략하는 게 쉽지 않다

-막고 팀 전술이 중요하지만 야간의 추위에 맞서 체력을

안배하는 게 급선무다.

상대는 수비에 이은 공격 전환이 빠르다

-선교사 지켜보는 이의 목소리가 커진다


김요한 선교사 : 아이들이 평상시에 하던 플레이가 계속 막히고 골을 먹으면서 생각을 많이 하고 스스로 고민도 많이 하고 자극도 많이 받는 좋은 시간일 거라 생각한다.


-조이플 공격 상대보다 한두 살이 적은 조이풀의 움직임과 경기력이 떨어진다기보다 상대의

조직력과 팀플레이가 돋보였다.

-프리킥 후 찬스를 살리지 못한 후엔 바로 역습으로 골을 먹었다.

체력 소모가 큰 강팀과의 야간경기였다.


선교사 :(축구를) 잘하는 실력 있는 팀과 경기를 해보는 것 자체가 레바논에서는 있을 수 없는 기회이고 잘하는 팀과 경기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본인의 실력이 부족함을 느껴서 자극받을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인사 인천의 유소년 팀은 조이플 팀이 보인

근성에 놀라며 서로를 격려한다.

(현장음) (축구선수)의 꿈을 위해서 더 노력하고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더 반갑게 교류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했어요

강성규 감독 (인천유나이티드 유소년팀)

시리아의 친구들이 개인 기술이나 패스웍이 생각보다 뛰어나서 깜짝 놀랐고 아이들이 축구에 대한 열의와 꿈이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희 아이들에게도 많은 공부가 되었고 좋은 시간이었다.


-팀미팅 경기엔 졌지만 값진 실전 경험을 쌓는 중이다

무하타심 (12) 골키퍼 :최선을 다했지만 패했다 좋은 경험이었고 다음에는 더 열심히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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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봉사단 총회 /새은혜교회


-김목사님 한국교회봉사단이 18차 정기총회로 모이는 날

-선교사 얼굴 김요한 선교사와 조이풀 축구팀을 초대했다.

-노래 듣고

-전체모습 시리아 난민 유소년 축구팀을 돕고 후원하며 선물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분 만남 봉사단의 대표단장이신 김태영 목사님은 김선교사를

따뜻하게 맞이한다.

자막/ 예수전도단에서 파송받아서 21년째 사역 중입니다

김태영 목사(한국교회봉사단 대표단장) :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고 전문 코치로부터 배우고 있고 김요한 선교사님이 구단주로 감독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어서 초청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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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바이블 콘서트

-명성교회 글로벌센터 조혜련 성도의 북콘서트가 열리는 날,

골때녀의 키퍼로 활약하는 그녀가 조이풀 축구단을 초대했다.

-음악 듣고 봉사단의 홍보대사 피터의 음악이 나오자 아이들은

덩달아 신이 난다.

-풀샷 난민에겐 운동도 사치였다.

(현장음) 자막 아이들을 모아서 풋살장에 데려가서 축구를 한 것이 계속 발전해서 축구팀이 되었습니다.

-풀샷 위축된 아이들이지만 경기장에서는 활기가 넘쳤다

-몸싸움 조이플 아이들이 잠시라도 웃고 즐기며 한국을 경험하고 돌아가길 기원한다


(현장음) 자막 이 아이들이 후원을 받아서 자기가 좋아하는 축구를 통해서 꿈을 키우며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축구를 하게 하는 것이 이들을 살리는 길이다.


김요한선교사 : 시리아 난민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후원이 없다 보니까 축구팀을 운영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 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후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이파이브 어려움을 이기고 희망을 쏘아 올리길 빌어 준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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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FC 유소년축구장

팀 내 자체경기를 갖는 아침

가수인 피터 형이 현란한 드리블을 구사한다.

- 키퍼 학창 시절 볼을 좀 찼던 경험을 나누고 아이들을 격려하려고 함께 했다.


피터 PEtER: 시리아 친구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이고 시리아에 대해 들어보기만 했지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리고 제가 다음 세대와 청년들을 만나면서 하나님을 알리고 있어서 아이들을 만나고 싶었다

-스트레칭 운동을 좋아하고 춤과 음악에 열정을 갖고 있는 피터의 노래엔 찬양의

고백이 담겨있다

가사에 담긴 복음이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여러분들은 패스를 잘하는 기본기가 잘되어 있다)

피터 PEtER (한교봉홍보대사): 일단 아이들이 참 밝고요 축구를 사랑하는 모습을 아이들을 통해서 잘 느낄 수 있어서 제가 에너지를 주러 왔는데 오히려 힘을 얻고 돌아갑니다


-키퍼 연습 맞은편 코트에선 골키퍼를 위한 맞춤형 교육이 실시 중이다

아이들도 신기한 듯 쳐다보는 데 한국 코치의 교육에서 체계적인 전문성을

엿본다.

강찬웅 (축구코치) :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기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게 축구 기술이니까 그걸 가르쳐 주려고, 골키퍼는 사실 배우는 게 어렵거든요 제가 선수를 했으니까 아이들의 배우고 싶은 마음을 알기 때문에 그걸 해소시켜주고 싶었다


-달려드는 아이들 한국인의 자상한 가르침으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즐겁다.

브리지 -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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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축구 아카데미

세계 수준의 유소년 축구 클럽인 손아카데미와의 경기를 앞두고 연습에 임한다

-인사 조이플보다 머리 하나씩은 큰 선수와의 경기다

-플레이 볼을 패스하면서 전열을 가다듬고 공격을 전개하는데 상대의 밀착과 압박이

만만치 않다.

-감독 감독이 쉬지 않고 전술을 지시한다.

짜임새 있는 패스와 움직임으로 공세에 나선 조이풀, 공격수 따립은 드리블에 이어

슛을 날렸다

멋진 돌파에 이은 골이다

-상대 공격 신이 난 아이들은 체력이 월등한 상대팀을 투지와 집념으로 사활을 다해 막아냈다.

-골인 기회가 오면 집중력을 발휘해 골을 넣었다.

조이플은 수비와 공격의 템포를 조절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운영이 좋았다.

-파이팅 후 기분 좋은 승리를 맛본 것이다.


-페아드 알리페아(감독) : 오늘 경기 내용은 전반적으로 좋았고 아이들도 많이 발전했고 수준 높은 손아카데미와 재미있게 경기했다.

-악수 후 한국에 와서 따스한 온정을 느꼈고, 체계적인 교육과 경기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

풀함 알히산 (13) : 큰 도움을 얻고 잘 배우는 기회였습니다

우리를 환대해 주시고 잘 섬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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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브리지 – 음악

-하이라잇 난민 신분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은 꿈같은 일이었다.

더욱이, 낯선 이방인을 환대하고 섬기며 나눠 준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었다.

우리의 현실은 열악하지만, 소망을 품고 달려서

마침내,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거듭날 것이다.


조이플 조이플 파이팅!



https://youtu.be/c0IBsP6HiyI?si=9_nBZIPwO3mcT_yR 유튜브 ( C 채널 방송 )

-표지 : 국민일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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