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의 질문-송정섭 일러스트레이터의 글 보다가
#한 남자가 피카소의 추상적인 그림을 보고 물었습니다.
“ 당신은 왜 있는 그대로를 그리지 않습니까?”
피카소가 미소를 지으며 되물었습니다.
“당신이 말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세요.”
#남자는 사진의 아내 사진을 꺼내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이것이 제 아내의 진짜 모습입니다.”
피카소는 그 사진을 유심히 살펴본 후 답했습니다.
“이런, 당신 부인은 굉장히 작군요. 납작하기까지 하고요.”
#이 일화는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은 피카소의 면모를 잘 보여줍니다.
예술가의 ‘독창적인 시각’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겁니다.
#어쩌면 AI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커다란 교훈을 줄지도 모릅니다. AI와 맞서야 하는 인간에게 정말 필요한 능력은 정보의 재현이나 답습이 아닌 창의적 해석이니까요.
#나만의 고유한 질문을 던지는 게 낯선 요즘입니다. 포털에서 검색하거나 챗지피티에 물어보면 그만이니까요. 그런데 그게 정답일까요? 나만의 질문에 미래가 있진 않을까요? 피카소의 일화를 읽으면서 문득 떠오른 단상입니다.
더스쿠프 (일러스트레이터 - 송정섭 글 발췌)
위 글은 더스쿠프 잡지 내용 중 하나이고 많은 공감이 되는 글이라 남기고 싶었다.
요즘 정말 무슨 일을 시작하기에도 그리고 지속하기에도 너무 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문득
" 내가 이걸 찾는 이유는? "
" 왜 궁금해 하는 걸까? "
" 내가 이런거에 관심이 있나? "
그럼 이걸 토대로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정리를 하고 싶고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나만의 질문들이 생겨난다.
또, 그걸 잘 담아두고 기록하고 싶어지는 요즘이다.
왜냐하면 점점 더 한정적인 시간속 기억의 조각이 그냥 흘러가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요즘 나를 더 알고 싶고 알게된 부분을 쌓아나가는 재미가 생겼다.
AI시대에 정말 생각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인 역량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앞으로 기록거리에 대한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다시 다짐하며:)
그냥 지나치지 않고 다양하게 느끼고 탐험할 것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기록할 것
몸과 감정등 모든 촉수를 곤두세우며 바라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