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도 후반을 향해 접어들고 있다.
나름대로 하루하루 어떻게든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은데,
돌아보니 '나'를 위해 쓴 시간은 별로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냥 이대로 이렇게 살다가는 올해가 저물어갈 때쯤 현타가 너무 크게 올 것 같아
작은 것 하나라도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아는 언니를 만나 밥을 먹고 카페를 갔다가 헤어진 후 다이소로 향했다.
다이소 구경을 하다가 매번 별생각 없이 지나쳤던 뜨개질 코너가 생각나서.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하는 거 말고 손으로 무언갈 만드는 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난 게 '뜨개질'이었다.
뜨개질 초보인 내가 처음부터 무리해서 큰 물건을 만드는 것은 너무 과하고
큰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생각한 게
'수세미'였다.
티코스터 아니면 수세미를 만들고 싶었는데,
티코스터보다는 수세미가 조금 더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았다.
뜨개질 실 포장지에 있는 QR코드를 찍고 영상을 보며 하나씩 따라 해 봤다.
기둥코 하나 만드는 데도 영상을 몇 번 돌려보기 했는지.
그래도 어떻게든 첫 토대는 만들었으니 얼마가 걸리든 조금씩 하다 보면
수세미 하나는 만들어볼 수 있겠지.
아마 조금은 엉성하고 허술한 수세미가 탄생하겠지만,
완성된 수세미를 보면 큰 뿌듯함은 남을 것 같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