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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 Apr 02. 2020

취향이 상호명에 미치는 영향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하면서 나는 쉽게 상호명을 정했다 한시간쯤 고민해서 지었던것 같다.  내가 상호명을 정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것은 아마도 단어의 의미이고  의미가 사람들에게  전달되느냐였다

 

나는 여성의류를 팔기로 하면서 상호명을 클로셋이라고 정했다

 스토어가 당신의 옷장이 되어주겠다....  그런 포부로 시작했다

(지금 당장은   팔리는 스토어가 아니지만앞으로 커갈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

 

그리고 친구도 스토어를 열기 위해서 며칠동안 상호명을 고민하고 있었다이런 저런 서칭도 해보고 사람들에게 물어도 보고다른 스토어의 이름도 살펴보면서 다양한 단어들을 조합해 보고 있었다.  

 

상호명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다가 전화를 끊었다그리고 카톡이 왔다.

어떤 알지 못하는 프랑스어였다

 

" 단어 마음에 들어!"

 

" 단어를 아는 사람이 없잖아."

 

"몰라도 되지 않나?!"

 

"그냥 단어의 어감이 좋아서그런거라면 상관없지

 

어감이랑 뜻이 좋아서?! 뭔가 다양한 것들을 팔기에 구애를 받지 않는 느낌의 이름을 원했는데 흔하지도 않고 검색해봐도 없어서괜찮은  같아발음도 쉽고!”

 

나는  감흥은 없지만 너가 좋다면  좋은  같아!”

 

 단어의 뜻은 좋았다그리고  단어의 뜻은 스토어에 설명을 해두면 사람들이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나는  단어가 프랑스어이기 때문에 불어를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단어를 보자마자는 의미를 전달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다 단어를 아는 사람이거나모르는 사람에게 알려주지 않으면  단어는 그냥 발음이 예쁜 말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친구는  단어가 좋다고 했다그리고 나는 생각해봤다

 

….  친구와 나의 취향과 성격이 다르구나그리고  특성은 상호명을 지을 때도 나타나는구나아니상호명을 지을  뿐만 아니라모든 결정을 내릴  영향을 미치겠지?’ 

 

친구는 예쁜 사진을  담고, SNS  활용한다호흡이 짮지만 감각적인 글을  생산해낸다

 

나는 사진이나 영상보다 글이나 메시지에  집중한다나는 SNS보다 조금   호흡의 스토리를 좋아한다나는 영화를   메시지가 있는 영화를 좋아하고사람의 심리에 집중한 영화를 좋아한다

 

친구는 감각적이면서도 신중했다상호명을 며칠동안 고민하는  보면서 알았다생각해보면 친구는 본인이 그런 사람이라는   번이나 말했다신중하고안전한 길을 가고 편안하게 사는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나는 보수적이면서도 충동적이다나는 상호명을 1시간만에 짓고 일주일동안 30개의 상품을 등록했다이게 맞다고 생각하면  밀어붙인다그리고  다른 사업 아이템의 논리에 설득되면  파고든다추진력은 있지만지속성은 부족한 편이다

 

친구와 상호명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샤워를 하면서 그런 생각했다샤워를 하면서 생각은 꼬리의 꼬리를 물었다그리고 하나의 결론에 귀결되었다

  

그녀와 내가 가진 가치관취향성격이 다르구나… 그리고  성격은 앞으로 내가 내릴 선택과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텐데 그럼 내가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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