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있어요...?
회사를 다녀와서 텅 빈 집에 도착하면...
나는 그를 찾아 헤맨다......
저녁을 먹고 배가 불러서 잠시 집 앞 학교를 돌고
집에 들어올 때면
나는 또 그를 찾아 헤맨다...
항상 간절하게 그를 찾아 헤매지만 그는
내가 찾을 때마다 도대체 어디로 숨은건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가 없을 때면 너무 답답하고 덥고
짜증나서 땀이 난다.......
제발 내 앞에 나타나줘요.
아....
드디어 그를 찾았다...
그를 본 순간부터 마음에서부터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당신이 있어서 이 여름을 날 수 있어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