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미스에 대하여 이것만을 알고가자.
경제학을 공부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시작하는 경제학자 ‘아담스미스’를 가장 먼저 접하게 되었다. 아무리 경제에 관심없는 사람이라도 아담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만은 알고 있게 만든 그사람. 하지만 사실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말은 그가 쓴 책 ‘국부론’에서 한번 밖에 나오지 않는다. 신기하지 않은가? 기억에 날 듯 말 듯한 아담스미스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자.
(만화에서나 이 글에서나 목적은 쉽게 핵심적인 것을 전달하는 것이므로 많은 것들이 생략되고(?) 간략하게 말하는점 양해바란다. )
아담스미스는 만화에서 언급했듯이 글래스고라는 모교의 대학교수였다. ‘도덕과 철학’을 가르친 교수로 꽤 인기있어 다른 지역에서도 그의 강의를 들으러 왔다고 한다.
13년간의 대학교수 생활을 마친 후, 그는 유명 귀족의 자제와 함께 유럽을 돌면서 여러명의 철학자들을 만났다. 내가 느끼기에 철학자들은 항상 서로의 철학에 의견을 갖고, 논쟁하고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아담 스미스도 케네, 벤자민 등에게 영향을 받았는데, 이때 중요해보이는 것은 스미스는 그 당시에 널리 퍼져있던 ‘중상주의’를 반박하는 ‘중농주의라는 사상을 만났다는 점이다. 금과 은이 국가의 부의 원천이 아니라 토지만이 부의 원천이라는 중농주의는 국가의 부가 금과 은이 부의 원천이 아니라는 점에서 스미스에게 영감을 주었다.
여행 이후 스미스는 본격적으로 국부론 집필을 열심히 하게 된다. 그는 철학자답게 한번 빠지면 무섭도록 몰두하는 성격이 있어서, 빵과 버터를 찻주전자에 넣기도 하고 잠옷을 입은 채로 걷기도 했다는 유명한 일화들을 남기기도 했다.
그가 남긴 국부론은 사실 처음 그가 썼던 ‘도덕 감정론’과 결부시켜 읽으면 훨신 더 이해하기에 좋다. ‘도덕 감정론’에서는 스미스는 철학적이고,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기적 존재인 인간은 어떻게 도덕적인 판단을 할 수 있나?’라는 말로 말이다. 여기서 스미스는 마음속에 우리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는 공명정대한 관찰자가 있기 때문에 사회적 존재로써 도덕적인 행동을 한다라고 말을 했다.
(개인적으로 여기에서는 동양철학자 맹자가 양심에 관하여 언급한 것이 생각났다.)
이것과 연결지어서 국부론에서 그는 “우리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 양조업자, 빵 굽는 사람들의 호의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인간은 이기적 존재라는 것을 결부시켜서 한 말이다. 그는 그 이기심들이 우리 사회를 돌아가게 한다고 했고, 보이지 않는 손이 우리 경제를 이끈다고 말했다. 이러 사고를 바탕으로 아담스미스는 자유로운 시장경제를 통한 자유무역과 노동분업이 왕이나 군주보다는 보통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하기도 했다.
아담스미스에 관하여 가장 많은 오해를 사고 구설수에 오르게 했던 것은 바로 ‘자유로운 개인의 이익 추구’라는 말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은 아담스미스는 돈 많은 부자들의 편이라고 비난했으며,그의 의견이 끝없는 개인의 이익추구를 용납한다고 오해하기도 했다. 끝없는 개인의 이익이나, 기업들이나 집단의 이익추구를 말이다. 하지만 스미스는 경제적 이기심을 말하기는 했지만 개인의 끝없는 이기심을 허용한적이 없다. 그가 전에 쓴 도덕 감정론에 이것과 비슷한 맥락인 ‘경제적 이기심은 사회의 도덕적 한계내에서만 허용이 가능하다고 했다.’라는 말을 남겼다. ’ 뿐만아니라 아담스미스가 이렇게 주장할 때의 상황을 반드시 고려해야한다. 지금과 달리 중앙계획경제 체제 였던 시대에는 정치권력이 경제적 지위를 결정했지만, 아담스미스는 시장경제로써 가난한 사람들, 그리고 위정자들과 연고 없는 사람들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기 때문이다.
출저 :
- ebs 자본주의 다큐프라임 4부 세상을 바꾼 철학자들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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