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TuUM73wnYl8
무비클립 공식 유튜브를 통해 <더 배트맨>의 삭제 장면이 공개되었다. 많은 삭제 장면 중 일부겠지만, <더 배트맨>의 새로운 조커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만족스러울 장면. 해당 삭제 장면은 아캄 수용소에서 배트맨과 조커가 독대하는 장면으로, 영화 속에서 조커의 부분은 이만큼 할당되어 있지 않고 오히려 크레딧이 오르고 나서야 배리 키오건의 조커가 후반부에 나왔다는 걸 알고 무릎을 탁 치는 사람이 있었을 정도. 하지만 <더 배트맨> 전체를 되짚어 생각해보면, 리들러에 대한 집중과 속편에 대한 기대를 고려할 때, 적당한 편집이었다 생각된다.
배리 키오건을 좋아하는 나는, 이 소식을 먼저 접한 친구로부터 클립을 전달받았다. 이후 배리 키오건을 비롯한 몇몇 배우들의 인스타 계정을 들어가 보니, 그들도 공유를 마구마구(...) 하고 있었다. 선대 조커들이 워낙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그중 지금은 세상에 없는 히스 레저의 조커는 여러모로 충격을 주는 연기와 비주얼이었기에 이다음의 조커는 누가 될지, 만일 한다면 배리 키오건 같이 다양한 얼굴과 역할을 소화하는 배우가 하면 어떨까를 아주 오래전에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그 때문에 <더 배트맨> 촬영 도중 '배리 키오건 조커설'이 무척 반가웠고, 실제로 <더 배트맨>을 보면서도 아주 잠깐이었지만, 만족스러웠다. 어서 속편이 나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