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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민영 Mar 29. 2023

마틴 맥도나, <이니셰린의 밴시>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본 <이니셰린의 밴시>가 얼마 전 개봉했고, 개봉하자마자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년에 본 영화 중에 가장 인상적인 영화였고 마틴 맥도나는 이제 정말 각본의 신이 되는 경지에 이르렀다는 생각을 했으며 동시에 배우 운용을 정말 기가 막히게 잘 한다는 생각도 하게 만든 영화였으니. "친했던 친구가 갑자기 절교를 선언했다"라는 단순한 문장에서 어떻게 이렇게 은은하고 잔잔하게 미친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는 건지 정말 놀라웠다. 아마 다음달이면 극장에서 찾기 어렵겠지만, 내려가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이 미친 영화를 보고 비슷한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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