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넷플릭스 추천작 - <모범택시> 시즌 3

by 강민영

이번 주 추천작은 얼마 전 종영한 <모범택시> 시즌 3.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범택시'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로, 시즌 1 공개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추후 후속작들이 계속해서 나오게 된 케이스다. '모범택시' 시리즈는 주인공 김도기(이제훈)을 필두로 하는 전형적인 복수극이자 범죄, 액션물로 이른바 사적 제재를 정면으로 다루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복수를 한다는 사적 복수에서부터 시작했으며, 시즌이 지날수록 이 복수의 형태는 더 단단해지고 견고해지고 있다.


시즌 1은 무겁고 어둡게 시작한 반면, 시즌 2와 가장 최근의 시즌 3은 다소 가벼워진 분위기로 좀 더 대중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정되었다. 특히 <모범택시> 시즌 3에서 범죄자들, 가해자들을 처단하는 큰 줄기는 동일하게 구성되었으나 전작에 비해 액션 장면이 더 많이 나와 몰입도와 장르적 쾌감을 느끼는 장치가 배가 되었다. 특히 시즌 후반부 카 체이스 장면이 제법 잘 짜여 '범죄 액션'으로의 장르적 요소도 어느 정도 들고 온 셈이다.


<모범택시> 시즌 3는 드라마 자체를 마무리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사실상 '모범택시'의 마지막 드라마가 아니냐는 말도 많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닫힌 결말에도 불구하고 공개 직후 폭발적인 인기와 근래에 문제시되는 범죄들, 소외된 피해자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계속해서 시즌을 이어나갈 전망을 무시할 수 없다. 전작보다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흥행을 이어갈 정도로 막강한 드라마이기도 하고, 시즌제가 가장 잘 어울리는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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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개로 이번 시즌은 초반에 일본으로 건너가는 로케이션을 보여주는데, 후쿠오카현을 배경으로 한 야쿠자 두목으로 배우 카사마츠 쇼가 나와 몹시 반가웠다. 카사마츠 쇼는 <간니발> 이후로 줄곧 눈여겨보고 있는 배우로 최근 <굿뉴스>에도 주요 역할을 맡았는데, 한국어를 잘하고 맡은 역할들이 모두 특색이 있어 한국에서도 인기가 제법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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