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새벽 3시 반 ㅡ.ㅡ
저녁 7시가 다 돼서 마신 커피 한 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맥심 2개를 타서 아이스커피를 마셔도,
아포가토를 먹어도,
쓰러지듯 잠만 잘 잤는데
언제부턴가 커피를 마신 날은
머리만 지끈거리고
새벽까지 잠이 안 온다.
이번주 화요연재가 밀렸다.
내일 오전까지는 써야 하는데..
어떤 내용을 쓸까 머릿속으로 자판을 두드린다.
잠이 점점 달아난다.
생각이 많아서 잠이 안 오는 건지
잠이 안 와서 생각이 많아지는 건지.
친구가 노안이 왔단다.
불 끄고 휴대폰 보지 말래서
방 불을 켜고 휴대폰 보며 끄적거리는 중.
잠이 더더 마구마구 달아난다.
젠장.
좀처럼
잠이 안 오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얼른 불 끄고
휴대폰 던져놓고
오랜만에 백 마리 양이나 세봐야지.
근데 왜 양이지?
난 제주에 사니까 흑돼지로 해야지.
커피 다시는 마시나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