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권유하거나 종목을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글쓴이는 주식투자의 전문가가 아니며, 대학교 때부터 쌓은 소소한 투자 경험과 직장을 다니며 다시 주식시장을 공부를 하고 있는 주린이 입니다. 주식 글이지만 가볍게 읽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주식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
주식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한다. 코로나 이후 주식시장은 끊임없이 상승을 하고 있다. 시중에는 돈이 계속 풀리고 있고, 갈 곳 잃은 부동산 투자자금은 주식시장으로 몰려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과도한 투자가 우려된다고 하지만,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아직은 나쁘다고 보기에는 이른 거 같다.
나는 8월부터는 조금씩 관망했던 주식들을 매수하기 시작했다. 나름 여윳돈도 생겼고, 계속 관망만 하기보다는 소액이라도 투자해가며 공부하고자 생각했다. 그 결과 한화솔루션, 한국금융지주, 만도 등 몇몇 종목에서는 괜찮은 수익을 얻었고, 앞으로도 조금씩 투자해가며 산업과 기업을 분석하는 시야를 넓히고자 한다.
금융소득은 근로소득이 가진 근로와 시간 제약의 한계를 보완해준다. 코로나 이후 미래의 불확실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고,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지금,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잘못된 주식투자는 오히려 근로소득으로 벌인 수익을 까먹고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지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게 때문에 무엇보다 주식투자는 신중하게 하고, 내 선택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는 주식투자로 돈을 불리고 싶어 하지만 돈을 불리기 위해 많은 기회비용을 날리기도 한다. 주식을 해야 된다고 하지만, 오히려 주식투자로 인하여 시간에 쫓기고, 일상에 지장이 생기고, 정신이 피폐해진다면 주식투자를 하는 게 적절할까?. 올바른 주식투자를 위하여 한 번쯤 생각 봐야 할 건 무엇인지 얘기해 보고자 한다.
# 올바른 주식투자를 위해 생각해봐야 할 것
첫째로 주식투자는 돈을 벌 수도 있지만 돈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너무나 당연한 말 같지만대부분 투자자들은 기대수익만 가지고 행복회로를 돌리며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도 코로나 하락장에 항공주를 샀다가 큰 손실을 보았고, 지금은 유튜브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슈퍼개미들도 때 이전에 몇억을 잃은 경험들이 있다. 그래서 주식투자는 이런 손실에 대비하여 투자에 임할 필요가 있다.
특히나 초보 투자자들의 경우 손실이 나면 돈만 잃는 것이 아니라 일상도 함께 무너진다. 여윳돈으로 투자를 하라고 하지만, 사실상 여윳돈을 가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가. 다들 어딘가에는 필요한 돈이고 주식투자에 안 한다면 어딘가에는 투자할 돈이다. 이런 돈을 한순간에 잃으며 신경은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다.
그래서 투자를 할 때는 장기적으로 수익률은 최대한 높이고 불가피한 손실폭은 줄이는 방향으로 투자에 임해야 한다. 적정 가격에 매수한 종목도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손절가를 정해놓고 투자하며, 기대 목표에 도달한 기업도 상승 재료가 유지된다며 일부 금액만 익절 후 관망하는 게 좋다.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자신이 세운 투자의 원칙들이 하나둘 무너지기 시작하면 큰돈은 놓치고, 손실은 크게 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두 번째는 기업의 주가는 기업의 가치와 관계없이 등락을 반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론적으로 기업의 주가는 기업이 향후 벌어들이는 수익에 수렴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기업의 가치와 관계없이 시장 장세나 산업의 영향, 공매도, 작전주, 테마 형성, 파생상품 시장 등 다양한 변수들로 인하여 기업의 가치와는 다르게 움직일 수도 있다. 워런버핏도 주식시장의 변화를 모두 이해할 수는 없다고 하였다.
특히나 좋은 재료를 가진 종목, 시장의 관심이 이목 된 종목들은 이러한 변동성이 크게 작용하다. 초보 투자자들이 이러한 종목들을 섣불리 매수하게 된다면, 큰 수익을 벌 수 있겠지만 큰 손실을 입을 확률이 크다. 막상 주식을 할 때나 나 혼자 한다고 생각하지만, 수만 명의 개인들과 외국인,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주식시장 심리전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매일 변동하는 주가의 등락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져야 한다. 내가 매일 주식창을 들여다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정보 매매로 수익을 얻으려고 하기보다는 큰 산업의 전망을 보고 그중에서 옥석을 가려서 기업을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다. 내가 기업에 대해 아는 정보는 mts 뒤에 있는 상대방도 알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세 번째로 주식시장은 내가 통제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시장이라는 점이다. 내가 대주주 혹은 슈퍼개미라서 몇십억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일반 개인이 기업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 미비하다. 사실상 기업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적정가에 매수한 다음 기대 목표가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 외에는 개인 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다.
코로나 사태는 언제 종식이 될까. 니콜라 대표는 정말 사기일까. 미국 대선의 결과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무역전쟁은 어떻게 될까. 코로나 치료제는 어느 기업이 먼저 개발할까. 개인투자자가 분석과 정보를 활용하여 예측을 할 수 있겠지만 이런 모든 상황을 다 맞추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러한 본질적인 리스크는 내가 기업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투자해도 회피할 수 없는 영역들이다.
때문에 주식투자는 좀 더 안전하게 접근하는 걸 추천한다. 하락장에서는 현금 보유 비중을 높이고, 상승장에서도 종목을 분산하여 투자하여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주식의 적정 가격을 완벽하게 예측하기보다는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를 통해 익절과 손절을 반복하여 리스크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시장에서 내가 다 안다고 할 때가 가장 위험할 때라는 격언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보면 어떨까 싶다.
# 주식투자는 경제적 자유를 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
이렇게 투자에 대한 마인드셋을 하더라도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다. 나도 아침마다 주식계좌를 보고, 등록 폭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손가락을 가만히 있지 못해 전체 매수 매도를 그냥 누르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런 것이 어렵기 때문에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도 소수에게 돌아가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요즘에는 주식투자를 하는 방법과 노하우가 유튜브에 쫙 깔려있다. 다트와 네이버 금융만 보더라도 공시자료와 증권사 리서치를 무료로 볼 수 있다. 꼭 비싼 강의료와 두꺼운 주식책으로 주식 공부해야만 투자를 잘할 수 있는 세상은 아닌 거 같다. 그럼에도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식투자를 추천하고 하라고 권유하고 싶지는 않다. 주식투자는 경제적 자유를 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이지 단 하나의 정답은 아니기 때문이다
경제적 자유란 무엇인가? 개인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돈의 기준은 다르지만, 모두에게 '시간' 동등하게 주어진다. 내게 경제적 자유란, 한정된 삶에서 내가 누리고 싶은 것들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가족과 함께 못다 한 시간을 보내고, 사랑하는 사람과 더 많은 데이트를 하고, 해외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여행하고, 자녀가 커가는 과정을 보고, 경제적 자유란 우리가 누리고 싶은 곳에 시간을 집중하여 사는 삶이라 생각한다.
누군가 주식투자로 큰돈을 벌더라도, 그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수익은 계속 불안정하며, 투자로 얻는 수익보다 기회비용이 더 크다면 이는 주식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누렸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보면 나 또한 주식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은 성격의 보유자일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주식보다는 다른 파이프라인을 만드는데 집중하려고 한다. 주식투자를 통해서 완전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거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내가 하는 강의나 글쓰기를 통하여 근로소득 외에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될 수 있는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꽤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어야 하지만, 나중에는 내가 통제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주식을 막 시작하는 투자자들도 한 번쯤 자신은 주식투자에 잘 맞는지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주식투자는 경제적 자유를 위한 하나의 선택일 뿐이지,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안 하는 게 오히려 건강에는 이롭다고 본다. 주식투자로 매일 아침 괴로워하고 있다면 경제적 자유의 본질이 무엇일지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