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쓸 만한 조과장 Mar 01. 2022

[짧은 글] 야근도 습관이다

당신은 프로 야근러인가요

'ㅇㅇ씨 야근도 습관이에요 얼른 퇴근해~'


신입시절 야근을 하고 있는 내게, 선배가 퇴근하며 건낸말이었다


(아니 내가 야근을 하고 싶어 하나.. 일이 많아서 하지..ㅜ)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선배에게는 공손하게


'아.. 넵! 일찍 가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회사생활을 시작한 지 6년지나, 이제야 조금은 그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거 았다


갑자기 떨어지는 , 내 업무 처리 용량, 그리고 상사의 업무지시도 내 칼퇴를 막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내 마음가짐이라는 걸


생각은 무의식 중에 많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출근하기 부터 '아 오늘은 야근각'인데 생각하면 그날은 그냥 야근각이다. 그 생각 하나가 출근하고 나서 나의 행동 하나하나에 다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내일도 할 수도 있는 일을 굳이 오늘 끝내려고 하거나, 중요한 의사결정은 계속 퇴근시간 이후로 미루거나, 오후에는 딴일 하다가 퇴근시간쯤 남어서 한다고 저녁 뭐 먹을지 생각하지 말자


야근을 미리 생각하지말고 정시퇴근을 목표로, 퇴근 이후 꼭 가야만 하는 스케줄을 잡고, 업무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지 생각하자


메일 전화로 자리를 비우는 행동을 줄이고, 답장왔나 핸드폰 만지작거리지 말고, 뭐 재미난 일 있나 옆 부서 잡답에 끼지 않고, 내 업무가 아닌 건 과감히 받지않고, 나름 한주의 스케줄을  계획해 야근을 줄이도록 하자


야근도 습관인 것처럼 정시퇴근도 습관이 될 수 있다

모두 프로 야근러가 아닌 퇴근러가 되기를..


물론 어쩔수 없는 야근도 생기지만 말이다ㅜㅜ


작가의 이전글 [짧은 글] 킬링타임이 아닌 배터리 잇으 로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