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엘아라 Sep 26. 2015

비발디 모테트 RV629

Longe mala, umbrae, terrores




비발디라고 추정하는 초상화


비발디의 모테트 Longe mala, umbrae,terrores는 1720년대 중반에 작곡된 비발디의 모테트입니다. 이 곡은 "per ogni tempo"라고 보기에 적당한 곡이라고 합니다. per ogni tempo라는것은 교회 칸타타중 하나인데 특별한 축일이나 교회 행사를 위해 작곡된 곡이 아니기에  다른 많은 행사들에 그냥 적당히 사용할수 있는 곡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 모테트의 첫번째 아리아에서는 세상의 모든 나쁜것들-전쟁이나 흑사병이나 또는 다른 불운한것들-이 사라지는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레치타티보에서는 이런 먹구름들이 사라지는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아리아에서는 천상에서 인간에게 비춰지는 진정한 빛을 이야기하고 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할렐루야로 마무리하죠.


곡의 구성은 첫번째 세상의 나쁜것들이 사라지길 바라면서 부르는 부분은 매우 빠른 속도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광명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매우 밝고 느리게 표현하고 있죠. 그리고 마지막 할렐루야 파트는 첫번째 파트보다 더 급하게 표현하지만, 이런 표현방식은 도리어 곡 전체의 밝음을 더해주는 결과를 나타냅니다.


이 곡은 아마도 "피에타"를 위해 작곡된 곡은 아니라 추기경이었던 오토비노를 위해 작곡된 곡이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토비노 추기경

https://youtu.be/ckVAN8H2BS4

필립 자루스키, 카운터테너

https://youtu.be/tDWr_cb7suc

Teresa Berganza, 콘트랄토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비발디 모테트 : RV63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