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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in ogni guardo

비발디 오페라 Orlando finto pazzo 1막 5장의 아리아

by 엘아라
IMG_0851.JPG 이번에 지른 비발디 오페라 씨디, 난 나이브의 지갑이라네--;;;


앞에서도 말했지만 비발디의 오페라 오를란도 핀토 파쵸는 매우 복잡한 사랑이야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사랑의 짝대기가 모두 일방통행입니다. 그렇기에 극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갈등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아리아는 아르길라노가 그리포네와 대화후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그리포네는 아르길라노를 짝사랑하는 티그린다를 짝사랑하는 인물입니다. 아르길라노는 이교도 마녀인 에르실라의 기사이며 그리포네는 기독교 기사들중 한명입니다만 여기서는 "레오딜라"라는 이름으로 여장하고 있습니다.


아르길라노와 만난 그리포네는 그와 시비가 붙습니다. 아르길라노는 그리포네가 여자라고 생각하는데 그리포네는 자신은 남자라고 버럭대면서 설령 자기가 여자라도 너 따윈 이길수 있다고 큰소리 치죠.


이런 그리포네를 보면서 아르길라노가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가사]

Se in ogni guardo
tu vibri un dardo,
mille alme e mille
con le pupille
potrai piagar.

Ma se adirata
di brando armata
bellezza vaga

cerchi far piaga
invano tenti di trionfar.


만일 그대가 보이는대로

활을 쏜다면

수많은 사람들을

상처입힐수 있을 것이오

그대 눈에 보이는대로


하지만 만일 분노한다면

팔에 칼을 들고

아름다운이여

상처입히려하는 노력은

헛된 것이라네


https://youtu.be/HBjB0D6y7lk

필립 자루스키, Se in ognis guar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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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오페라단은 2016년 5월 18일에서 21일까지 4일간 엘지 아트센터에서 이 오를란도 핀토 파쵸를 공연합니다. 제가 예전에 바그너 보면서 "비발디도 아닌데 이렇게나 바그너에게 이렇게 비굴해야하다니"라고 한적이 있었는데 드디어 비발디를 볼수 있습니다. 물론 저 개인적으로는 "왜 하필 이 난해한 오페라인가?"라는 생각이지만 그거야 저같이 비발디팬질 하는 사람에게나 그렇고 보통 사람들에게 바로크 오페라는 전부 난해한것 이라는 생각을 살짝 했습니다. 저도 처음에 바로크 오페라들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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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초연인 5월 18일날 공연을 보러 갑니다. 여러분도 비발디의 오페라 세계에 함께 빠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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