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역사 이야기 : 바이킹의 위협을 가장 잘 나타낸 문구
A Furore Normannorum Libera Nos Domine
바이킹의 활동중 특히 브리튼섬에서의 바이킹의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가장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문구는 바로 이 라틴어 문구일것이다. 대충 "흉폭한 노르만인들(바이킹)으로부터 저희를 자유롭게 하소서, 주여"라고 해석될수 있는 이 문구는 브리튼섬의 상황과 맞물려서 널리 알려지게 된 문구이다.
잉글랜드 성립 이전의 앵글로-색슨족의 역사를 다룬 앵글로-색슨 연대기에는 8세기말경 웨섹스 왕국에 세척의 배가 나타났고 이들이 바로 데인인(바이킹)이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이들이 처음으로 잉글랜드에 등장한 바이킹이라고 언급한다. 그리고 이들은 곧 브리튼섬 동부 연안의 부유한 수도원들을 약탈하면서 사람들을 공포에 사로잡히게 만들었다.
브리튼섬은 오래도록 안정되어서 부유한 지역이었으며, 외부의 침입이 적었기에 뛰어난 전투술과 항해술을 가지고 있던 바이킹을 상대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수도원은 당시 학문과 예술의 중심지로 부유함은 극치였지만 방어는 매우 취약했다.
(...브리튼 사람들도 이때 소림사같은 수도원을 세웠어야했다-0-;;;;; )
이런 상황과 맞물려서 A Furore Normannorum Libera Nos Domine 라는 구절이 기도문뒤에 덧붙여졌다고 알려지게 된다. 하지만 정작 이 구절은 9세기 문서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기록이 남아있는 중 가장 비슷한 구절로는 Summa pia gratia nostra conservando corpora et cutodita, de gente fera Normannica nos libera, quae nostra vastat, Deus, regna 가 있다. 이 문구는 대충 "하느님, 저희를 혼란에 빠뜨린 북쪽지역의 잔인한 이들로부터 저희와 저희것들과 저희에게 오는것들 모두를 보호하소서,"정도로 해석될수 있다.
하지만 한문장으로 축약된 이 간결한 문구는 바이킹의 피해를 당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는 문구였으며 이때문에 널리 퍼져나갔고 아마도 아직까지도 언급되는 문구가 된 것일 것이다.
자료출처
http://www.vikinganswerlady.com/vikfury.shtml
그림출처
위키 피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