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 중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은 푸슈킨의 소설을 바탕으로 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로 내용이 원작에 매우 충실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내용은 귀족청년 예브게니 오네긴의 막나가는 삶 정도입니다.
그는 냉정하다고 묘사되지만 뭐 나름 적당히 괜찮은 인물이기도 했는데, 이를테면 관심없는 여자인 타티아나가 자신에게 연서를 보냈을때 딱잘라서 "난 너에게 관심없음"이라고 이야기해줍니다. 물론 여자는 상처받지만 그게 모두를 위해서는 더 나은 행동인 것이죠.
https://youtu.be/r9GarMKGfXQ?t=49
이렇게 냉정하게 찼던 타티아나가 몇년뒤 상류사회의 귀부인이 되어 나타나자 오네긴의 마음이 변하게 됩니다. 이전에는 그저 시골처녀처럼 보였던 타티아나가 사교계의 어느 귀부인들보다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으로 나타난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오네긴은 이전에 없었던 그녀에 대한 열정에 사로잡혀서 노래를 합니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열정에 사로잡힌 오네긴이 부르는 노래가 1막에서 타티아나가 오네긴에 대한 열정에 사로잡혀 부르던 부분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작곡가는 1막의 타티아나와 3막의 오네긴이 똑같은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 열정의 결말 역시 똑같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https://youtu.be/bSvxjK4RgbE?t=117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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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미망인을 보러 갔다가 지인과 만났는데 드미트리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그 분도 드미트리 팬이시거든요.) 흠.갑자기 드미트리 노래가 막 듣고 싶드랩니다. 진짜 건강해져서 오래오래 살길 바랬었는데 뭐랄까 마지막 1년은 자신의 상태가 나빠졌다는 것을 알았던것같더라구요. 그래서 하고싶은일을 하면서 살았던것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