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올가 왕비가 사돈인 헤센의 빅토리아에게 한 말
그리스의 올가 왕비는 그리스의 국왕 게오르기오스 1세의 왕비였다. 그녀는 러시아의 황제 니콜라이 1세의 손녀였다. 정교회를 믿는 왕비와 러시아와의 관계가 필요했던 게오르기오스 1세는 여동생이자 러시아의 황태자비였던 마리야 표도로브나(알렉산드르 3세의 황후)의 도움으로 러시아 여대공이었던 올가 콘스탄티노브나 여대공과 결혼했었다. 올가는 겨우 16살에 결혼했고 만 17살이 되기 전에 첫아이를 낳았었다. 올가 왕비는 가정을 위해서 희생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를테면 그녀는 남편에게 매년 "휴가"가는 것을 허락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올가 왕비가 역시 당당하고 심지어 오만했다고 자주 알려진 러시아 여대공들의 모습을 보여준적이 있었다. 바로 며느리가 아이를 낳을때였다.
올가 왕비의 넷째 아들인 안드레아스 왕자는 빅토리아 여왕의 증손녀이자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황후의 조카였던 바텐베르크의 앨리스와 사랑에 빠져서 결혼했다. 그리고 1905년 앨리스는 안드레아스 왕자와의 사이에서 첫아이를 낳게 된다.
당연히 딸이 아이를 낳게 되자 앨리스의 어머니이자 빅토리아 여왕의 외손녀였던 헤센의 빅토리아가 그리스로 오게 된다. 그리고 아이를 낳는 딸 곁에 있었다. 올가 왕비 역시 며느리가 아이를 낳을때 곁에 있었는데 그녀는 아들인 안드레아스 왕자에게 아이를 낳는 아내 곁에 있도록 했다고 한다.
이 상황에 대해서 빅토리아는 좀 어색하다고 느꼈던듯했다. 그러자 올가 왕비는 사돈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남자들은 자기가 만든 결과를 지켜봐야죠!"
어쨌든 앨리스는 무사히 첫아이인 마르가리타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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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게오르기오스 1세는 올가 왕비가 아이를 낳을때 매번 없었을수도.....
더하기둘
안드레아스 왕자는 앨리스가 둘째 아이를 낳을때 그리스에 없었다.
아내가 아이를 낳는데 곁에 있기 싫어서 도망간것이 아니라 앨리스의 사촌인 바텐베르크의 빅토리아 유제니와 에스파냐의 알폰소 13세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에스파냐에 가있었다.
사진출처
위키 피디어
자료출처
Alice: Princess Andrew of Greece (2002,Vick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