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족들 이야기로 읽는 포르투갈의 역사 : (7) 산초 1세
아폰수 1세의 아들이었던 산초 1세는 10대 후반부터 전투중 상처를 입고 건강이 악화된 아버지를 대신해서 누나인 테레사와 함께 섭정일을 대신 했었습니다. 누나인 테레사는 내정을 담당했으며 그는 군사적인 일을 담당했었죠.
아폰수 1세가 포르투갈을 성립시켰지만 주변의 국가인 레온과 분쟁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특히 포르투갈은 레온 왕국의 일부였던 곳이였기에 레온은 여전히 포르투갈에 대해서 좋은 감정이 없었죠. 포르투갈 역시 갈리시아 지방의 통치를 두고 레온 왕국과 경쟁을 했기에 여전히 서로를 껄끄럽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아폰수 1세의 딸인 우라카는 레온의 국왕인 페르난도 2세와 결혼했지만, 페르난도 2세는 전투중 부상당한 장인을 서슴치 않고 포로로 잡았으며 거액의 몸값을 얻어내기도 했었죠.
산초 1세는 새로운 나라로 성립한 포르투갈의 기초를 닦을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사방의 적들중 우호관계를 유지해야하는 쪽을 선택합니다. 바로 레온 왕국이었죠. 이슬람 세력과 대립하면서 같은 기독교 나라인 레온을 적대적으로 돌리는 것은 그다지 유리하지 못했습니다. 또 이슬람 세력을 공격해서 영지를 늘리는 것은 같은 기독교 세계에서 전혀 비난받지 않은 일이었으며 도리어 십자군이나 다른 종교 기사단의 도움까지 받을수 있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산초 1세는 레온 왕국과의 경쟁을 포기하고 모든 대외적 관심을 이슬람 세력의 전투에 집중했습니다.
또 포르투갈은 갓 성립된 국가였기에 경제적 사회적 안정이 필요했으며 이때문에 여러 산업들과 상업을 장려하고 상인들을 후원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그렇지만 인구는 결국 나라의 번영에 도움이 되는 것이었기에 많은 마을들을 새로 만들고 인구를 늘일수 있는 바탕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