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적이 된 메로빙거 왕가의두 왕비들 : 둘의 마지막
갓난아기인 아들 클로타르 밖에 없었던 프레데군드는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브루느힐드의 아들이었던 킬데베르 2세는 이미 성인이었기에 불리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서는 다시 한번 가문의 연장자였던 군트람이 나서게 됩니다. 그는 역시 클로타르를 보호했었는데, 심지어 다른 이들이 클로타르의 출생을 의심하자 이를 막기 위해서 아이 할아버지인 클로타르 1세이 이름을 쓰도록 허락하면서 가문의 아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해줬었습니다.
이제 프레데군드 역시 아들의 섭정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숙적인 브루느힐드와 그녀의 아들인 킬데베르 2세가 자신과 자신의 아들인 클로타르 2세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그리고 그녀는 이들에 맞서서 자신의 아들의 권리를 지키기로 했으며 여기에는 많은 일들이 포함되어있었습니다. 프레데군드는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이들을 무자비하게 암살하기도 했었는데 여기에는 루앙 대주교를 교회에서 암살하려한 시도까지 포함되어있다고 합니다. 이런 그녀 행동은 결국 당대 연대기 기록자들에게 매우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했었다고 합니다.
킬데베르 2세는 프레데군드와 클로타르 2세와의 전쟁을 시작했으며, 사실 이 상황은 킬데베르 2세에게 유리하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킬데베르 2세는 자신의 목표를 앞에 놔두고 병으로 사망하게 되고 그가 죽은뒤 나라는 그의 미성년 두 아들들이 상속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자 브루느힐드 손자의 섭정으로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권력투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결국 브루느힐드는 자신을 쫓아낸 손자가 아닌 자신을 받아들인 손자를 지지했으며 둘사이에 내전은 결국 브루느힐드가 지지한 손자인 테우데리크 2세(테우데리쿠스 2세)가 승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역시 일찍 사망하면서 테우데리크 2세의 아들이자 브루느힐드의 증손자인 시그베르 2세(시기베르투스 2세)가 미성년으로 왕위에 올랐고 브루느힐드는 이 증손자의 섭정이 됩니다.
브루느힐드의 숙적이었던 프레데군드는 브루느힐드의 아들인이었던 킬데베르 2세가 죽은 2년후 사망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아들인 클로타르 2세는 어머니의 숙적이자 역시 자신이 상대해야하는 적이었던 브루느힐드의 후손들과 적대적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는 시그베르 2세와 그 동생을 살해하고 같은 이름의 할아버지였던 클로타르 1세처럼 메로빙거 왕가의 영지를 하나로 통합한 인물이 되죠.
클로타르 2세는 이제 거의 70대였던 브루느힐드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메로빙거 왕가의 많은 왕족들의 살해에 대한 죄목을 열거했으며 그녀의 팔을 말꼬리에 매달고 말을 달리게 해서 죽게 말들었으며 시신을 들판에 방치해서 모욕을 줬다고 합니다.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