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역사 이야기 : 에드워드 8세와 그의 정부인 텔마 퍼네스
에드워드 8세는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지속적으로 유부녀들과 만나왔었습니다. 그가 오래도록 만났던 프레다 더들리 워드도 유부녀였었고, 그녀의 뒤를 이어 그의 정부가 된 텔마 퍼네스도 유부녀였었죠.
텔마 퍼네스는 원래 텔마 모건이라는 이름의 미국 출신의 여성으로 미국 외교관의 딸이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미국의 재벌 가문 사람과 결혼했었지만 곧 이혼하고 다음으로 영국의 귀족이자 사업가였던 퍼네스 자작과 재혼했었습니다. 재미난 것은 텔마의 쌍둥이 자매인 글로리아 모건은 미국의 재벌 가문 사람이었던 밴더빌트 가문 사람과 결혼했었으며 미성년인 딸 글로리아 밴더빌트의 양육권과 신탁 관리권리를 두고 시누이와 법정 다툼에서 패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텔마 퍼네스는 1930년대 웨일스 공의 정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미국인 친구 한명을 웨일스 공에게 소개시켜줍니다. 바로 월리스 심슨이라는 여성이었죠. 웨일스 공은 이후 월리스 심슨과 점차 가깝게 지내게 됩니다.
물론 텔마 퍼네스는 에드워드 8세를 사로잡을만한 자신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자신감은 결국 아무것도 아닌것이 밝혀지게 되죠.
텔마 퍼네스는 양육권 싸움으로 머리가 아팠던 자매 글로리아를 만나러 갔으며 몇달정도 웨일스 공 곁을 비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을때 웨일스 공과 그녀의 사이는 이전과 달라져있었습니다. 에드워드 8세는 텔마 퍼네스의 친구였던 월리스 심슨에게 마음을 뺐겼으며 이제 텔마는 안중에 없다는 듯이 행동합니다. 이에 텔마는 분노했으며 한눈 파는 웨일스 공에게 맞서 그녀도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되죠. 하지만 이것은 안그래도 떠날 이유를 찾고 있던 웨일스 공에게는 완벽한 이유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웨일스 공과 텔마의 관계는 끝나게 됩니다.
이후 에드워드 8세는 결국 월리스 심슨과 결혼했고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서 왕위를 포기했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서는 이 이야기를 "세기의 사랑"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텔마가 보기에는 둘의 이야기는 그저 자기 친구와 바람난 남자 친구 이야기정도였을듯합니다.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