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손자와 연애질하면??

가벼운 역사 이야기 : 황제 카를 5세와 제르멘 드 푸아

by 엘아라

제르멘 드 푸아는 1506년 할머니의 의붓 동생이었던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와 결혼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1509년 페르난도 2세의 아들인 후안을 낳았죠. 하지만 아이는 얼마 살지 못했으며 결국 페르난도 2세는 딸 후아나 라 로카와 그의 아들인 카를(황제 카를 5세, 에스파냐의 카를로스 1세)에게 자신의 지위를 물려줘야했습니다.


Germaine_de_Foix1.jpg 제르멘 드 푸아


페르난도 2세의 외손자인 카를은 할아버지로부터 합스부르크 가문의 영지와 신성로마제국 황제 지위를 물려받았고, 할머니-아버지로부터 부르고뉴 공작 지위를 물려받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통해서 에스파냐와 신대륙을 물려받아서 거대한 합스부르크 가문 영지를 통치하게 됩니다.


복잡한 정치 상황으로 카를(카를로스)의 어머니였던 후아나 라 로카는 카스티야의 여왕이었지만 실권은 아버지 페르난도 2세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페르난도 2세가 죽자 페르난도의 외손자이자 후아나의 아들인 카를이 어머니와 함께 아라곤과 카스티야를 통치하게 되죠.


800px-Charles_V._-_after_Bernaerd_van_Orley_-_depot_Louvre-Musée_de_Brou,_Bourg-en-Bresse.jpg 카를 5세, 카를로스 1세


1517년 카를은 부르고뉴에서 왕위를 물려받기 위해서 이베리아 반도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17살의 새 국왕은 29살의 의붓외할머니와 처음으로 만나게 됩니다. 카를은 이 의붓 외할머니를 만난뒤 그녀를 만난 것을 기념해서 다양한 축제와 연회를 열게 됩니다.


카를은 이베리아 반도에 머물면서 아라곤과 카스티야 정치에 관여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궁정에는 제르멘 드 푸아 역시 함께 있었죠. 제르멘과 카를이 만난 다음해인 1518년 제르멘은 발렌시아에서 딸 이사벨을 낳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이사벨이 카를의 딸이라고 추정합니다. 왜냐면 제르멘의 유언장에 딸 이사벨에 대해서 국왕의 딸에게 붙이는 칭호인 infanta라는 칭호를 붙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후 제르멘은 카를의 정책에 따라 역시 정략결혼을 했으며 남편과 함께 발렌시아의 총동으로 발렌시아를 통치했었다고 합니다.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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