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많은데 왜.....

가벼운 역사 이야기 : 대머리왕 샤를의 결혼 이야기

by 엘아라

대머리는 아니었지만 대머리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고 여겨지는 샤를2세는 형제들과의 다툼 끝에 서프랑크 왕국을 상속받게 됩니다. 사실 샤를 2세와 그 이복형들간의 다툼은 하나의 거대한 제국이었던 유럽을 현재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지역으로 나누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었죠.


샤를 2세, 대머리왕 샤를, 왠지 대머리라는 별명을 쓰면 안될것 같아요 -0-;;;;


어쨌든 샤를2세는 서프랑크 왕국의 국왕이 되었고 후에는 황제로 즉위까지 했었습니다.

그는 아마도 정치적으로 이익이 될만한 여성과 결혼을 하려했었으며 결국 오를레앙의 에르멩트루드와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결혼 20년간 에르멩트루드는 샤를 2세에게 아이들을 왕창 낳아주었고 또 왕비로써 여러가지 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혼한지 20년이 넘은 866년 갑자기 에르멩트루드는 남편과 이혼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수녀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은 복잡한 정치적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추정됩니다. 왜냐면 그녀가 수녀원에 들어간 이유에 대한 설명이 당황스럽기 때문입니다. 에르멩트루드가 수녀원에 들어간 이유에 대해서 종교적인 설명이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와 그녀의 여종인 하갈의 이야기이죠. 사라는 오래도록 아이를 낳지 못하자 남편에게 하녀와 동침하게 해서 아들을 얻어 대를 잇게 했습니다. 그리고 에르멩트루드는 사라의 예처럼 남편에게 아들을 더 얻게 해주기 위해서 수녀원에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에르멩트루드는 남편에게 10명이상의 아이를 낳아줬으며 아들도 4명정도 낳아줬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를 보는 것은 진짜 고개를 갸웃하게 합니다.


물론 866년경에 아들 둘이 이미 사망했으며 장남이라는 녀석은 아버지가 허락하지도 않은 여자랑 제 멋대로 결혼해버려서 아버지 열받게 만들었긴합니다만 그래도 저런 이유로 남편을 위해서 수녀원에 들어갔다는 것은 솔직히 중세를 살지 않은 저는 이해하기 힘든 이유네요 아하하 -0-;;;;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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