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과장은 왜 그럴까⓹]
"저는 1000억원 버는 게 목표에요. 원래 목표는 100억원이었는데 왠지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서 높여 잡았어요."
"와이프랑 맞벌이해서 돈 모아봤자 강남에 수십억원대 아파트 한 채 살 수 있겠죠.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돈을 아주 많이 벌고 싶거든요."
"결혼 전에 와이프가 모아둔 돈이랑 제가 모아둔 돈 모두 '몰방'해서 비상장사에 투자하고 있어요. 업계에서 한 가닥 씩 하는 마음 맞는 형님들도 같이 하고 있죠. 저희 목표는 비상장사를 상장시켜 목돈을 거두는 거에요."
"가능한 것만 꿈꾸는 것은 아니잖아요?"
"아뇨, 1000억원 모으고 일은 취미 삼아 할 거에요. 놀면 뭐해요. 일하면 사람도 만나고 정보도 교환할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