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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ngkang Apr 24. 2019

과학 놀이터 7. 창의력을 키우는 미술

과학 놀이터에 웬 '미술'이냐고요? 들어보시면 압니다^^

작년 저에게는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교대와 사대를 가고 싶어 하는 고등학생들에게 '교육학'을 강의하는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과학교육'을 전공한 저에게 '교육학 강의'라니, 처음에는 고사했죠. 

하지만 담당 선생님의 완곡한 부탁에 여러 제한을 걸고 '교육학 강의'를 시작했죠.

저에게도 학생들(?)에게도 만족스러운 강의였습니다.

강의 때 학생들과 EBS의 '세계의 교육현장'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함께 보고 토론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창의력을 키우는 프랑스 미술교육, 낙서, 미술'이라는 것을 봤습니다.

프랑스, 정말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흔히 우리는 '프랑스'하면 예술의 나라라고 알고 있죠. 

맞습니다. 예술의 나라. 하지만 예술의 나라만은 아닙니다. 

예술을 이용해 다양한 사고, 창의적인 사고를 키워주고 나아가 '과학' 강국을 만들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만드는 '보잉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비행기는 과학과 기술의 집약체입니다.

세계적으로 여객용 비행기를 만드는 회사는 2개뿐입니다. 에어버스와 보잉. 중국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프랑스는 그런 나라입니다.

그때 보았던 프랑스의 미술교육과 생물학자들의 활동을 혼합하여 재미있는 '과학 놀이터'를 구성해봤습니다.


생물학자들은 자연에서 많은 패턴을 찾습니다.

나무의 줄기가 돋는 패턴

잎이 나오는 패턴

꽃잎 수의 패턴

등등


디자이너들도 이런 자연의 무늬나 색깔을 이용해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 디자인합니다.


활동명: 탁본으로 생활 속 패턴을 찾아라.

준비물: 도화지, 크레파스(또는 색연필)

활동 과정(실내보다는 실외에서 하는 것이 더 흥미로운 활동이 된다.)

1. 우리 주위의 물건을 찾아 크레파스로 탁본을 뜬다.

    - 물건을 아래에 두고 파스텔로 본을 뜬다.

2. 1장의 도화지에 많은 물건의 본을 뜬다.

    - 예; 나무, 매트, 방바닥, 벽지, 표지판 등등

3. 도화지에 본을 뜬 것이 가득 차면 무엇을 본을 떴는지 이야기해보게 한다.

4. 다시 도화지 1장을 주고, 이번에는 한 가지 테마를 잡아 본을 뜨게 한다.

   - 예; 표지판이면 표지판만 본을 뜨게 한다.

           벽지면 벽지만 본을 뜨게 한다.

           나무면 나무만 본을 뜬다.

5. 무엇을 본을 떴는지 이야기하게 하고, 본을 뜰 때 어떤 생각을 했고, 본을 뜰 때의 기분을 물어본다.


* 주의- 본뜬 것에 대한 평가는 잘한 부분을 찾아 칭찬만 한다.

           아쉬운 부분은 이야기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패턴을 읽는, 자연을 관찰하는 능력,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는 보는 시각이 넓어질 겁니다^^

가랑비에도 옷이 젖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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