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멧마트 무료 보관은 끝났어용
방콕 여행을 하다보면 호텔 체크아웃, 항공편 스케줄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어딘가에 짐을 맡기고 관광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긴다. 특히 심야출발, 새벽도착 스케줄이 많은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겐 하루, 반나절 안심하고 짐을 맡길 수 있는 곳을 섭외하는 게 큰 숙제 중 하나일텐데, 예약한 호텔이 시내 관광지와 떨어진 곳이라면 호텔의 Luggage Keeping 서비스를 사용하기에도 애매난감모호.
얼마전 아내와 함께 밤도깨비 방콕 여행을 다녀왔다.
우리의 일정은 금요일 20:40분 출발 - 토요일 02:00시 호텔 체크인, 그리고 일요일 13:00 체크아웃 후 월요일 새벽 01:00 출발편이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공항을 제외한 레알 방콕 공기는 딱 40시간 정도 흡입했다.
어쨌든, 저런 일정이다보니 마지막 날 오후 1시에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출발하기까지 약 8시간 정도 짐을 맡길 곳이 필요했는데, 호텔이 시내와 멀다보니 카오산로드, 차이나타운, 시암 주변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짐 보관소를 찾을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숙소가 저 주변이라면, 체크아웃 후 해당 숙소 로비에 추가 비용 또는 무료로 짐 보관이 가능하니, 이 글은 패스!)
방콕 여행을 해본 여행객이라면 무조건 한 번을 접해봤을 단어 SIAM.
카오산로드가 한국의 이태원이라면, 시암은 명동, 강남, 동대문 처럼 쇼핑과 식당 등이 밀집한 곳이다.
SIAM PARAGON(아래 이미지 붉은 원)은 시암을 대표하는 쇼핑센터 중 하나로 한국의 현대백화점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다.
원래 저곳 지하 1층에 있는 GOURMET MARKET (고멧마켓) 입구에서 무료로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해줬으나 넘쳐나는 수요와 공간 부족으로 (추측컨대) 더 이상 짐 보관 서비스를 하지 않았고, 기존에 캐리어 보관해주던 곳을 쇼핑카트 보관소로 사용하고 있었다.
(사실 나도 시암 파라곤에 도착하기 전까진 계속 저기서 무료보관 해주는 지 알고 찾아갔다 -_-)
그래서, 시암 한복판에서 커다란 캐리어를 들고 나와 같은 혼동과 혼란과 나이스투미츄(썅) 하는 사람들이 덜 생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믿을만한
방콕 짐 보관하기를
공유해보기로 한다
1) 출발지가 어디가 됐든, 무얼 타고 이동하든 SIAM (BTS SIAM)역에 가야한다.
2) 시암스퀘어원 맞은편에 위치한 시암파라곤을 찾는다.
3) 시암파라곤을 마주보고, 건물 우측 끝 코너를 향해 간다.
4) 약 30m 정도 걸어가면 LOCK BOX 간판이 왼쪽 벽에 크게 붙어있다.
5) 가격표는 아래와 같다.
조금 부연설명을 더하자면,
-시암스퀘어원과 시암파라곤은 각 건물 양쪽(좌우) 끝 2층에 연결 통로가 있다.
-시암파라곤 1층 우측 출입문으로 나가면 짐 보관함까지 도보 1분. (지도상 빨간 원 위치)
-택시를 타고 시암파라곤 택시 승강장에 내리면 1층 우측 출입문 근처에 하차.
물론 보관함은 무료가 아니다.
하지만 가격이 대단히 합리적이라도 전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S작은 사이즈는 시간 당 30바트 (약 1,100원) / 하루에 180바트 (약 6천원)
M중간 사이즈는 시간 당 40바트 (약 1,345원) / 하루에 240바트 (약 8천100원)
L큰 사이즈는 시간 당 50바트 (약 1,680원) / 하루에 300바트 (약 1만원)
*100바트 당 3,350원 기준
작은, 중간, 큰 사이즈??
작은 사이즈는,
일반적으로 배는 배낭 2개 정도 들어갈 것 같다 (써보진 않음). 쉽게 예를 들자면 장스포츠나 이스트팩 같은 일반적인 배낭 사이즈에 내용물을 가득 채우고서 2개 딱 맞게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있고,
중간 사이즈는,
기내용 캐리어 하나 들어가면 끝일듯. (이것도 써보진 않았다)
라지 사이즈는,
대단히 라지했다. 우리가 가져간 캐리어는 내셔널지오그래픽 NG N6501P4 모델의 24형 사이즈였는데, 그 캐리어가 들어가고도 윗부분에 10~15cm 정도의 공간이 남았다. 단 양쪽 폭은 꽉 찼고, 캐리어 확장하면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자- 보관함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
그리고 상시 대기하는 직원이 두 명 있었다.
사이즈 실물로 확인 하시구요- :)
짐 보관하고 찾는 방법은 너무나 간단했다. 한국에서 ATM기로 돈 입출금 해 본 사람이라면, 어렸을 적 지하철 역에서 기계로 티켓 구매 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버튼 몇 번만 누르면 바로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먼저, 보관함 사이에 있는 두 대의 기계 중 한 곳을 골라
1) 언어를 영어로 선택하고
2) 사용 기간과 사이즈를 선택하고
3) 사용 가능한 보관함 번호를 선택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내가 정하는 비밀번호)
4) 아래 부분에 현금을 넣으면
5) 내가 누른 보관함이 '철컥' 하고 열린다.
6) 그럼 짐 넣고 문 닫으면 끝.
* 꺼낼 때는 번호 누르고, 비밀번호 누르면 또 보관함이 철컥 하고 열린다. 그럼 내 짐 꺼낸 뒤 보관함 문 닫으면 끝!
덕분에 우리는 공항가는 택시 타기 전까지 짐 걱정 없이, 쇼핑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밥도 먹고 마사지도 받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 시암 파라곤 짐 보관소가 택시 승하차장 근처에 있어서 짐을 꺼내 공항으로 이동하기에도 아주 편리한 동선이라는 장점도 있었다는 말을 남기며,
나 같이 어리버리 잘 몰라서 방콕을 헤매이는 캐리어족이 조금은 줄어들길 바라는 마음!
위에 올린건 방콕 여행중 직접 경험했던 시암파라곤 보관함이라면, 방콕에서 머문 호텔에서 공항까지 캐리어 & 짐을 직접 배송해주는 벨러그라는 서비스도 있었다.
이건 아내가 알아보다가 우리 여건과 몇 가지가 맞지 않아 시도해보지 않았는데, 그래도 필요한 여행자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간단히 설명만 하고, 마지막에 깨알같이 정리해준 다른 블로거님 링크를 하나 투척하려 한다.
벨러그
: 호텔에서 공항까지 or 공항에서 호텔까지 짐 픽업&샌딩 서비스
주관적인 장점
: 공항 도착 후 호텔로 바로 짐을 보내고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 카톡 친구추가로 일정/비용 문의 가능
: 손 발이 더 오래 편하다
주관적인 단점
: 무인보관함보다 가격이 살짝 비싸다 (당연하겠지;;)
: 가입 절차가 많다 / 신용카드 등록을 해야한다 (우린 이 부분에서 안해못해 했음)
: 공항에서 벨러그 픽업장소로 따로 이동해서 짐을 찾아야 한다
직접 사용해보질 않아서 더 이상 적는 건 부정확할 수가 있는 관계로,
아래 아주 잘 정리된 블로그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는 멘트를 남기며 마무리!
https://blog.naver.com/dreamseri61/221260871247
홍보영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