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야시장에 대한 걱정은 넣어둬넣어둬
방콕 여행을 계획중인 예비 여행객들의 머릿속엔, 최소한 맛집-마사지-쇼핑, 그리고 야시장 탐방(?)이 꼭 들어있지 않을까? 우리의 이번 여행에서 아내가 가장 가고 싶어했던 코스 중 하나도 바로 야시장이었다.
10년전 배낭여행 시절 찾아갔던 짜뚜짝 마켓과 아유타야 야시장, 치앙마이 야시장의 현란하면서 정신없이 북적거렸던 기억이 가득했던 나는, 솔직히 과연 아내가 방콕의 찌는듯한 무더위 속에 야시장의 매력을 온전히 즐길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먼저 들었다.
그런데 웬걸, 그사이 방콕에는 세상 느낌좋은 엘레강스 야시장이 생겼으니.. 이름하여
어쩜 이름도 이렇게 깔끔하게 지었을까.
아시아티크 야시장은 2012년 짜오프라야 강변 바로 옆에 생긴 야시장으로, 무료 셔틀버스, 무료 셔틀보트 등을 운행하며, 방콕을 대표하는 야시장이 되었다고 한다. 비주얼만 보면 정말 깔끔하고 잘 정돈된 유럽의 유명 마켓 부럽지 않을 정도.
진짜 좁고 냄새나고 불안하고 여행객들에겐 불필요하게 드넓었던 짜뚜짝 마켓을 생각했던 나에게, 아시아티크의 존재는 그야말고 감사할 따름이었고, 입구부터 구석구석 골목을 다닐 때까지 바닥에 쓰레기 하나없이 아주 깔끔한 환경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판매하는 상품들은 태국 어느 시장을 가도 다 거기서 거기.. 코끼리가 그려진 옷가지나 머플러, 수공예 팔찌, 가짜 브랜드, 알록달록 조명, 에코백 등등등. 어느 시장을 가도 살 수 있는 그런 항목들로 가득했지만, 이왕 비스무리한 품목들을 구경하고 쇼핑할꺼라면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하는 게 훨씬 이득이지 않나.
게다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만 운영하는 말그대로 레알 야시장이다보니, 심야시간에도 아시아티크 주변엔 먹거리와 구경거리가 가득했다. 그리고 경찰들이 군데군데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보안 걱정도 덜했다.
(아 짜뚜짝 마켓과 치앙마이 야시장에서는 소매치기 걱정을 얼마나 많이 했던가...)
공산품, 수공예품 외에 다양한 먹거리도 많았는데, 태국 음식뿐만 아니라 피자, 파스타, KFC... 그리고 한국 닭강정을 파는 곳까지..-_-
누가 만들었는지 참 잘만들었다. 단순 쇼핑 마켓이 아니라 산책 코스로도 최고, 구경거리도 최고. 개인적으로는 방콕 남부 관광지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우리는 운좋게 호텔과 아시아티크가 도보 15분, 택시 5분이내 정도로 아주 가까운 편이라 무료 셔틀보트를 이용하지 않았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셔틀보트를 타고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바꿔서 말하자면,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엔 주변 도로가 너무 좁고 꽉 막히는 곳이라.. 미터를 찍고 가는 손님들은 아마 택시 안에서 속이 좀 탈지도 모르겠다. (다행히 우린 호텔에서 50바트 부르고 미터요금 걱정없이 택시 탔는데, 기사가 40바트만 받는 기이한 경험도 -_-)
위치는?
구글맵 검색:
https://goo.gl/maps/gFxrVcVVNxB2
주소: 2194 Charoen Krung Rd, Khwaeng Wat Phraya Krai, Khet Bang Kho Laem,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10120 태국
방콕에서 택시 부를 땐!?
https://brunch.co.kr/@elephantasy/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