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죽음

그 의미...

by 희지

오늘은 르우벤 자손들과 가드의 자손들이 모세에게 요르단강 동쪽 지역을 달라고 합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모세는 깜짝놀라, 이전에 하느님께서 벌하신 이야기를 해주며 뜯어말리지요..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하느님의 말씀을 또 어길까봐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찌어찌 잘 해결이 되었어요. 모세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을 거 같네요..


그런데 제가 가슴이 좀 아팠던 부분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길,

가나안 땅을 상속재산으로 나누어줄 사람의 이름은

‘엘아자르 사제와 여호수아’라고 못을 박는 모습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그들의 목적지며 정착지인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서부터는 모세 니가 아니라 여호수아가 책임자가 되는 거라고 말씀하시는 거에요. 대놓고.. ㅠ


정말 �고생을 해서 이 곳까지 끌고 온 모세에게 말입니다..


그런데 민수기를 아무리 뒤져보아도

모세는 이들이 하느님의 분부에 어긋날까봐 전전긍긍하지, 자기가 가나안땅에 못들어갈꺼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어떤 기분도 느꼈다는 말이 없습니다.


지극히 인간적인 눈으로 봐서 억울하고 원망스럽고 할텐데..

가나안 땅에 가면 그야말로 고생끝 행복시작, 내세상 일텐데요... 왕이나 다름없는 지도자가 되는 것일텐데.

모세는 그 눈앞에 보이는 세속적인 욕심을 내려놓고 맙니다.


모세는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에

정말 미련스러울 정도로 충실합니다. 선을 넘지 않아요..


오히려 그들이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는 일을 할까봐 조바심을 내는 모습에서 정말 마음이.. 좀 아팠습니다.


모세가 왜 그랬을까요..?


아무래도 모세는 알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 세상 부귀영화보다, 죽어서 만날 하느님 앞에서 떳떳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말입니다..


이 세상 것에 연연해하지 말고 한발자국 떨어져서 숨 한번 크게 쉬고

멀리 보라고..


하느님께서 오늘 제게 말씀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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