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카페를 가능하게 했던 ‘팬의 마음’

Step 1. 진심으로 덕질하는 마음과 꼭 해내겠다는 의지

by El Fanatico
디자인 도구를 제대로 쓸 줄 모르는데 포토샵으로 디자인할 생각을 했다.


그런 무리한 용기를 가질 수 있던 배경을 찾으려면 꽤 오랜 시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여기서 생일 카페를 성공적으로 여는 조건, 그 첫 번째가 나온다. 생일 카페의 주인공을 진심으로 덕질하는 마음과 이 생일 카페를 잘 운영하겠다는 의지다. 그 마음은 생일 카페와 별 연관이 없어보이는 서사에서 나오고, 이 서사가 있었기에 생일 카페를 열 수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강력한 동기가 부여돼야 생일 카페를 하는 거니까. 이번 글은 생일 카페에 대한 실무적 내용이 거의 없지만, 생일 카페를 위해 정말 필요한 내용이다.


어쩌다 tripleS 팬이 되었다. tripleS 팬이라고 하면 팬이 아닌 것 같으니 tripleS의 팬덤 이름인 ‘WAV’로 칭하겠다. 24인조, 국내 최다 인원 걸그룹 tripleS. 하지만 이 팀은 처음부터 24인조가 아니었다. 한 명씩 차례대로 들어와서 24명을 채우는 상황이었고, 만화 ‘원피스’처럼 ‘내 동료가 돼라’까지는 아니었지만, 태초의 멤버였던 S1 윤서연부터 시작하여 S24 지연(지서연)까지 24명의 멤버를 모으는 것이 이 아이돌 그룹의 초반의 핵심 콘텐츠이자 서사였다.


출처 : 모드하우스



이 tripleS의 세계관은 케이팝을 즐겨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봐도 꽤나 특이했고 매력적이다. 소속 회사인 모드하우스와 이 아이돌 그룹의 서사를 탐구하다가 결국 WAV가 되었다. 본격적으로 입덕할 당시에는 S16까지 공개되어 있던 상황이었다. 즉, 16명의 멤버만 정해진 상태였고, 8명의 멤버를 아직 선정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중 S17부터 S20까지 4명의 멤버가 12월 말에 ‘tripleS NXT’라는 유닛으로 연달아 공개될 예정이었다.


어느 분야든 ‘덕질’을 하면서, 사람들마다 가장 좋아한다는 ‘최애’를 찾는 기준이 다르다. 3초만 보고도 운명처럼 최애가 되는 경우도 있고, 천천히 스며드는 케이스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최애의 처음부터 함께하고 이 최애가 계속 성장하고 활약하는 것을 보는 로망이 있다. 그래서 언제 창단할지 기약이 없(으며 아마도 라스베이거스를 연고지로 삼게 되)는 NBA 팀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 성향이 케이팝에도 적용될 여지가 있던 것이다.


마침 S19로 공개된 멤버가 눈에 띄었다. 그때 당시에는 사진 딱 하나만 나왔지만, 그 사진 한 장에서 왠지 모를 끼가 느껴졌다. 사진 한 장만 보고 그 생각을 하는 것은 섣부른 생각이었을 수도 있지만, 유닛 곡이었던 ‘Just Do It’의 퍼포먼스 비디오 영상과 멤버 티저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그때는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이 멤버를 최애로 생각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진 하나에서 무슨 끼를 느끼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왠지 모를 이끌림이 있었다. 출처 : 모드하우스


그러다 tripleS NXT 멤버들끼리 한 첫 라이브를 보는데, S19 멤버가 2007년생이라는 것이다. 그때가 2023년 12월 31일이었으니, 고1이었다. 그 다음 날이 새해였기에, 2024년으로 생각해도 아직 성인이 되려면 2년의 시간이 남았던 것이었다. 물론 케이팝 덕질을 계속 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부질 없는 편견이 없는 척 했지만 사실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멤버가 최애라고 티는 안 냈지만 그래도 계속 S19 멤버를 주시하고 있었다.


이 멤버는 확실히 아이돌에 걸맞은 끼가 있었다. ‘올라운더’라는 표현이 붙을 정도로 재능이 넘치는 멤버였고, 내부 자체 콘텐츠에 나와서 꾸준히 자신만의 모먼트를 만들었다. 심지어 첫 음악 방송 활동 전에 있었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자신만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심지어 그 멤버가 라디오 방송을 위해 그린 그림을 발췌해서 직접 티셔츠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제작진들이 입었다. 계속 팬으로서 봐서 그런지 몰라도 이 멤버를 말 그대로 아이돌(Idol, 우상)으로서 바라보게 되었다.


SBS Power 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하여 대활약을 했다. 특히 넉살 님을 그린 그림은 파급력이 컸다. 출처 : 배성재의 텐, tripleS 팬튜브


계속 이 멤버를 보면서 ‘덕질’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고, 마음 속에 있었던 편견이 지워졌다. 보이그룹, 걸그룹의 활동을 즐겨 보면서 가졌던 생각을 되새기게 되었다. 어리지만 재능 있는 스포츠 선수의 성장을 모두 지켜보는 것처럼 다른 분야에서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케이팝 세계 밖의 사람들 생각과 달리 생각보다 많은 케이팝 팬들은 ‘연인’을 사귀는 기준으로 삼는 방식으로 ‘덕질’의 대상을 선택하지 않을 수 있고, 실제로도 그렇다. 당장 아이돌(Idol)의 본뜻은 ‘우상’이라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아이돌을 바라보고 있음에도 다른 이들의 고정관념에 대한 눈치를 많이 봤던 것 같다.


tripleS의 서사에서 역사적인 전환점이 되었던 2024년 5월 <Girls Never Die> 활동의 첫 음악 방송 날, 직접 뮤직뱅크 사전녹화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 날, 회사에서 개인의 음악 방송 참여 기록을 확인하는 '공방판'에 멤버 한명의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고 해서 S19 정하연 스티커를 붙이며 내 최애가 누군지 '박제'되었지만, 사전녹화에서 24명의 무대를 화면으로 보며 내 덕질에도 전환점이 찾아왔다. 그 24명이 한데 어우러진 무대는 경이로운 작품이었고, 그 무대에서 나는 눈이 멀 것처럼 화려하게 성장하는 내 최애, S19 정하연을 보았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저항감이 완전히 사라졌다.


tripleS의 24인 첫 음악방송이었던 <Girls Never Die> 2024년 5월 24일 뮤직뱅크 방송 클립 - https://youtu.be/n7GxStccDw4




물론 그렇다고 생일 카페를 하겠다는 마음이 바로 생긴 것은 아니었다. 음악 방송은 그래도 갔지만, 팬 싸인회 등을 가지 않아서 멤버들과 대화를 해본 적도 없었다. 팬 싸인회를 가지 않는 건 금전적인 이유보다 개인적인 성향에 가까웠다. ‘팬싸’를 가고 싶었다면 차라리 생일 카페를 열지 않고 그 돈으로 갈 수 있다. 개인적인 성향으로 가지 않았던 것이다.


생일 카페를 열기 전, <Girls Never Die> 활동을 지켜볼 때에는 그저 내 아이돌의 무대를 보는 것에 불과했고, 내 아이돌의 성장에 기뻐했을 때였다. 심지어 어쩌다 보니 tripleS 덕질을 위한 X 계정을 아직 제대로 만들지 않은 상태였다. 그냥 원래 있던 개인 계정으로 검색해서 잘 찾아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 정도의 덕질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음악 방송도 가고 깊게 덕질하면 WAV라면 할 것들 상당수는 하고 살았지만 말이다.


생일 카페 방문도 덕질 활동 중 하나였다. 문자 그대로 아이돌의 생일을 축하하려고 간 것이지만 그 이유가 다는 아니었다. 직업병인 것 같지만, 각자 주최자들이 꾸며놓은 형식과 디자인을 보면서 레퍼런스 삼아 공부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팝업 행사다. 보고 배워서 어딘가에 활용할 수 있다. 덕질과 공부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방법인데 그걸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저 보는 것에만 익숙했을 뿐.


공교롭게도 생일 카페를 열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은 그 덕질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찾아온 상황에서 출발했다. 고백하면, 이번에 연 생일 카페가 처음이 아니었다. 그 전년도에도 생일 카페를 개최했다. 그런데 정말 ‘개최’만 했다. 생일 카페를 지불한 비용은 내 지갑에서 나왔으니 생일 카페를 ‘개최'했다고 할 수 있으나 해야 할 일의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이 했다.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


tripleS의 정하연이라는 멤버를 최애로 정하고 그 멤버의 첫 생일이 찾아왔다. 8월 첫 날이었다. 그 아이돌의 생일 카페를 가보고 싶었으나,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업무 프로젝트 일정이 그 멤버의 생일과 겹친 것이다. 생일 카페에 가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다른 멤버들이었다면 다음을 기약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최애인데… 특전도 받지 못하고 함께하지 못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쉽게 하지 않는 선택을 했다.


최애의 생일 카페에 못 갈 것 같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생일 카페를 열기로 결심했다.


한참 지나서 다른 팬들에게 이 이야기를 했을 때, 어째서 그런 사고 회로가 작동되었는지 의문을 품었다. 그 정도로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덕질하고 나서부터 다른 멤버들의 생일 카페에 갔고, 거기서 주는 특전(비공식 굿즈)을 가지고 있는데, 내 최애의 생일 카페만 갈 수 없고 특전도 받지 못한다는 것은 내 덕질의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중요한 업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거기에 집중하는 것은 당연하기에, 6월 초중순까지는 내 손으로 해야 하는 작업 대부분을 마쳐야 했기에, 그래도 할 수 있는 것들을 했다. 카페 대관을 했다. 다행히도 접촉한 카페는 생일 이벤트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해줘서 일손을 덜 수 있었다. 종이컵 주문, 현수막 주문 등을 비롯하여 번거로운 상황들을 최대한 덜어주었다.


컨셉을 짜는 것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레퍼런스를 위해 여기저기 참고했으며, 매거진 형식의 컨셉이 신선하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정했다. 특전 선택은 발품을 팔 시간이 적었기 때문에 한 사이트에서 찾아서 대부분의 특전을 거기서 정했다. 기한이 이미 있던 상황이었기에 빠듯한 타임라인을 두고 결정했다. 그 이후에는 나에게 주어진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그 외 사항의 경우에는 다른 팬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나중에야 접한 이야기지만, <Girls Never Die>활동의 대성공 이후인지 몰라도 생일 카페에 대하여 팬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에서 그 활동 이후에 있던 멤버의 생일에 누가 생일 카페를 열지 관심을 두고 있던 팬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여기서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생일 카페 열고 싶다고 문의했던 것이다. 심지어 생일 카페 현장에도 가기 어렵다는 사람이 말이다. 모쪼록 그분도 전방위적으로 많이 도와주셨고, 그분 외에도 많은 팬분들께서도 화력 지원을 해주셨다. ‘팬싸’에 가지 않아서 알기 어려웠던 내용도 팬에게서 접하고, 거기서 찍힌 사진도 다른 팬에게 받을 수 있었다.


생일 카페의 처음이 어렵지 그 이후로는 일사천리였기도 했지만, 많은 일을 다른 분들께서 덜어주셔서 그 덕분에 대부분의 금전적 비용만 지출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전반적인 디자인이야 다른 이들처럼 커미션 계정과 접촉하여 진행했다. 주문만 간단하게 했고, 필요한 물품들은 카페로 배송됐다. 최애와 관련되었던 내 소장 물품들은 이미 카페로 전달되었다. 생일 카페를 꾸미는 작업이나 실제로 현장에서 팬들을 응대하는 과제는 많은 분들께서 대신 해주셨다. 그때 운영 시간의 대부분은 PPT로 서류 작업하고 있거나 업무로 몇 시간 내내 정신 없이 돌아다니는 상황이었고 스마트폰도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태였다.


에초에 이 생일 카페를 연다고 마음 먹기 전까지만 해도 제대로 된 tripleS 덕질 X 계정도 없었고, 바쁘다고 거의 모든 영업 시간 동안 생일 카페에 부재한 상태였다. 대관한 카페 주인분과 도와주겠다고 해주신 팬분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팬들은 생일 카페의 주최자를 아예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지정된 시각에 업무 장소로 가기 직전에 잠깐이라도 ‘구경’하고 싶어서 갔다가 운이 좋아서 정말 짧게 있던 시간에 최애를 눈으로 볼 수 있었던 게 행운이자 보상이었지만, 다른 이들이 보기엔 그땐 그저 잠깐 들린 손님과 큰 구분이 안 갔을 것이다. 나중에서야 주최자의 존재를 알게 된 팬들도 많았다.


모쪼록 이 생일 카페도 다행히 잘 됐(다고 들었)다. <Girls Never Die> 활동이 잘 되고 나서 tripleS를 응원하는 WAV가 많이 늘어났다. 마침 방학이기도 했고, 휴가철이기도 했다. 멤버도 와서 그 멤버를 보기 위한 팬들도 많았다. 결론적으로 멤버를 위한 생일 카페가 2곳이 열렸는데, 그 2곳이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던 것도 운이 좋았다.


제가 찍은 사진 아닙니다. 감사하게도 케이크는 다른 분께서 준비해 주셨다. 행사가 다가올수록 생일 카페에 신경 쓸 새도 없었고 그렇다고 그때 저 좋은 사진을 찍을 카메라도 없었다.


멤버도 생일 카페를 즐겼다. 멤버가 데뷔해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생일 카페였다. 그 2곳의 생일 카페 중에서 이 생일 카페를 먼저 방문했으니, 그 멤버한테는 이 생일 카페가 진짜 첫 생일 카페였다. 생일 카페 이벤트 이후 ‘팬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생일 선물’로 생일 카페를 언급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생일이 8월이었는데, 11월에 나온 라디오에서도 생일 카페에서 많은 팬들과 같이 모여서 축하받는 것 자체에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접할 때 생일 카페 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일 카페는 아이돌 씬에서 보기 드물게 팬이 주도해서 만드는 이벤트다. 1차 창작 콘텐츠를 주기만 하는 아이돌과 회사가 콘텐츠의 수요자로 바뀌고, 콘텐츠를 받기만 할 거라고 생각했던 팬들이 공급자가 되었다. 회사는 생일 카페 방문을 영상으로 촬영하여 유튜브에 게시했다.


출처 : 모드하우스
2024년 tripleS 정하연 생일 카페 방문 콘텐츠(회사 제작 영상) - https://youtu.be/Um8T-7CTrzc


적어도 WAV가 느끼기에는 생일 카페 이벤트가 그 해 8월 팬들이 멤버와 함께할 수 있는 가장 큰 이벤트였다. 이 생일 카페 이벤트 이후 멤버를 덕질하는 팬들이 많이 늘어나고, 멤버도 가지고 있던 잠재력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 생일 카페 이벤트 덕분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그래도 이 생일 카페가 정하연이라는 멤버가 계속 언급하는 것을 보니 그래도 최애의 성장에 티끌 만큼이라도 도움을 주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미안했다. 아이돌도 팬들도 다 진심을 가지고 생일 카페에 임했는데, 나만 가벼운 마음으로 생일 카페를 시작했던 것 같았다. 생일 카페를 못 가서 내가 만들어야지 했던 생각이 너무 가벼웠던 것 같다. 물론 생일 카페의 밑그림을 그린 일을 스스로 과소평가하지 않고, 사정 때문에 최선을 다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나만 제대로 된 ‘참여’를 못한 것 같았다. 무엇보다 커미션 업체에 디자인을 맡겼는데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지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더 좋은 최종 디자인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데코레이션에 활용했던 물품 상당수는 이미 덕질하면서 샀던 MD 상품들과 생일 카페를 위해 미리 한참 전에 제작된 물품이었다. 즉, 도움을 주신 것들도 있지만 거의 내가 가지고 있던 것들이었으나, 더 주도적으로 데코레이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리고 그때 내 손으로 하나의 온전한 오프라인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해서 끌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다. 어떤 작업이든 말이다. 본업 덕에 오프라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그곳에서는 그럴 수 있는 기회가 도저히 찾아오지 않을 것 같았고, 그 갈증은 너무 컸다. tripleS 공연이나 콘서트에 가면 당연히 비공식이지만 일부러 포토카드나 이에 준하는 아이템을 만들고 나눠주면서 호응을 받는 것에서 재미를 많이 느꼈는데 그 모든 감정을 기초로 생일 카페를 처음부터 끝까지 내 주관을 가지고 만들고 싶었다. 그땐 다른 분들께서 하셨던 디자인, 데코레이션, 운영까지 전부 다 그러고 싶었다.


그래서 어떤 미래가 찾아올지 예상하지 못한 채, 내 최애를 위해서 생일 카페를 처음부터 끝까지 나만의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
keyword
이전 02화보통 생일 카페는 이렇게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