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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제이 Apr 30. 2018

(6일) 가까운 사람에게 받는 상처

갈등도 출구가 있다     


인생에서 마주치는 갈등은
 칠흑 같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다.
 언젠가는 끝이 있고 나가는 출구가 있다.
 갈등을 이겨내고 그 출구를 나서면 예전보다 
 더 큰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 살을 에일 정도로 
 아팠던 만큼 더 성숙해졌기 때문이다.
 
 - 이성동의《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받지 않는 기술》중에서 -
  

   

가까운 사람과의 갈등은 언제나 상처를 동반한다.

서운하고 실망한 마음은 상처가 된다.

어떤 식으로든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다.


나는 원래도 싹싹하고 친절한 사람이 아니다. 의심이 많고 이타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아닌데, 사람을 향해 열어두었던 마음에 문이 더 좁아진다.

마음이 옹졸해지고 좁아지는 것은 나를 보호하는 본능인지 누구나 하는 보편타당한 행동인지 알 수 없다.   


1센티미터쯤 닫힌 마음은 무기력을 낳고, 삶의 의욕을 꺾는다.

뭘 해도 신나지 않고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다.

이런 기분, 이런 분위기 정말 싫은데, 내 마음을 내가 어쩌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른다.


그래도 끝이 있고 출구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내일이면 나아지겠지’   

‘자고 나면 괜찮아질 거야.’   


마음이 좁아진 오늘은 뭘 해도 시큰둥이다.

맛있는 걸 먹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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