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한 입 리더십 _ 평생 직장이 사라지는 지금 필요한 것

by 그로플 백종화

평생 직장이 사라지면서 가져야 할 2가지



아직 많은 직장인들이 평생 직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직장을 다닙니다.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이라는 곳으로 출퇴근을 하는 것 뿐이죠. 그런데 조금씩 더 많은 사람들이 평생 직장이란 없다는 마음으로 직업인으로서 일을 하려고 하죠. 저 또한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바꾼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회사에 충성하고 경영진에게 인정받는 사람으로 살다가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전문성과 브랜딩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 된 것이죠.



평생 직장이 가능할까요? 일부에게는 가능할 겁니다. 회사가 안정적일 수도 있고, 회사에서 꼭 필요한 역량을 가지고 성과를 내는 사람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더 많은 사람들에게 평생 직장이란 불가능한 시대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조직은 안정적이지 못하고, 경쟁속에 놓이고 있고, 이전과는 다른 역량과 마인드를 원하는 시대거든요.



지금 시대에는 두가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1) 회사에서 함께하는 어떤 기억을 남길 것이냐? (회사 안)


2) 나를 어떤 사람으로 브랜딩 할 것이녀? (회사 밖)



우리의 미래는 현재 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며 회사에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으면 됐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던 시기였고, 경제가 성장하던 시기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회사도, 경제도 성장이 멈춘 시기입니다. 위험한 시기이죠. 이런 시대에 회사가 역량이 부족하거나, 더 성장하지 못하거나, 연봉보다 현저하게 낮은 생산성을 만들어 내거나, 조직 내부에서 지속해서 갈등을 일으키며 동료들의 몰입을 떨어트리거나, A급 인재들을 퇴사하도록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 가려고 할까요?



회사와 경영진, 리더와 동료에게 나는 어떤 것을 잘하는 사람인가요? 내가 회사와 팀, 동료를 위해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인가요? 이제는 관계가 아닌, 기여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여가 내 연봉보다 가치가 떨어지면 나는 조직에서 가장 먼저 떠나야 하는 사람이 될 뿐이고요.



그리고 언제든지 조직을 떠나 직장이 아닌, 직업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사람은 '내가 무엇을 잘아는 사람이고, 어떤 기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인지 노출된 사람들' 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 성과와 기여를 노출하고 공유하고 소개해야 겠죠.



집과 회사만 알고, 가족과 직장 동료들하고만 시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질 기회 자체가 줄어들거란 의미입니다.



고민해 보실 시간이지 않을까요? 지금부터 3~5년을 준비해야 미래가 달라질거라서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한 입 리더십 _ 정답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