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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안전감의 세번째 요인 ‘회사의 시스템과 문화‘
심리적 안전감에 회사의 시스템과 문화가 필요하다는 말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채용의 기준, 리더의 발탁 기준, 평가 기준 그리고 헤어지는 기준입니다.
우리 회사는 어떤 사람을 채용하나요? 실력만 있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실력이 있더라도 동료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채용하지 않는 기준이 있나요?
또 어떤 리더를 발탁하고, 평가하나요? 리더 중에 팀원들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리더도 있고 반대로 심리적 안전감을 빼앗는 리더도 있습니다. 심리적 안전감을 주지 못하는 리더의 특징은 성과는 내지만, A급 팀원들이 많이 퇴사하게 만들거든요. 자신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만으로 결정하려고 하니까요.
또 A급 구성원은 누구인가요? 어떤 팀원에게 A급 평가를 주는지, 어떤 구성원과 헤어지는지를 보면 우리 회사가 시스템과 문화 속에서 심리적 안전감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회사의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는 ‘리더십이 인기 투표가 되면 안되기 때문‘ 입니다. 회사에서는 다양한 리더십 진단 도구가 있습니다. 간혹 리더십 평가가 낮은 리더를 리더에서 내려오게 만드는 조직도 있죠. 그런데 회사가 심리적안전감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과 리더의 발탁 기준이 있다면 다르게 평가할 수도 있게 됩니다. 회사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리더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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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안전감의 핵심 요인 ‘내 실력을 믿는 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단어는 바로 ‘나에 대한 믿음‘ 입니다.
‘스스로가 자신의 전문성과 의견에 대한 믿음이 없는데 심리적안전감을 가질 수 있을까요?’ 나에 대한 믿음을 갖기 위해 우리가 해야하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내 전문성을 끊임없이 향상시켜야 합니다. 공부하고, 묻고, 다시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야죠.
내 전문성에서 비어 있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외부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전문성을 들어봐야 합니다. 그럴 때 내가 가지지 못한 전문성이 보이거든요. 그걸 다시 배우면 됩니다.
내 전문성을 실행하고, 피드백하고 생산성을 확인하고 평가받아 봐야 합니다. 내 전문성을 내 주변 사람들에게 공유해야 합니다. 그렇게 내가 어떤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브랜딩 해야 겠죠. 나 자신의 실력을 믿는 사람들 만이 심리적 안전감을 가지고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안전감은 꽤 어렵습니다. 나로 부터 시작해서 동료, 리더 그리고 회사까지 함께 움직여야 하거든요. 하지만, 어려운 만큼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하죠. 나는 심리적 안전감을 가지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