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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리더십 _ 팀장의 성장을 돕는 조직

by 그로플 백종화

직원들이 팀장이 되고 싶어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보려고요.



감사하게도 조금씩 조금씩 '직원들이 리더가 되고 싶어하는 조직'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이야기해 주는 CEO와 HR이 많아지고 있네요.



미국과 같이 리더십이 발달한 나라의 특징은 TECH Leader를 위한 HRBusiness Partner가 꽤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HRBP의 과업은 리더가 자신의 팀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것이죠.



제 역할 또한 비슷합니다. 가르치는 강사, 질문하는 코치가 아니라 '나와 함께 시간을 사용하는 리더들이 조금 더 성장하고 성공하길 돕는 사람' 일 뿐이죠. 그래서 강의도 하고, 코칭도 하고, 컨설팅을 하기도 합니다. 자주 멘토링과 카운셀링을 하기도 하죠. 왜 그렇게 자주들 우시는지... 속상하고 답답함을 솔직하게 표현해도 되는 선배가 많이 없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요즘에는 임원보다 팀장들의 성장과 성공, 안정과 도전을 돕는 기업이 많이 늘어나고 있더라고요.



고민이 생겼을 때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내부 멘토 선배와 외부 코치가 있고, 마음이 불편할 때 찾아갈 수 있는 상담사도 있습니다. 전문성을 키울 수 있게 때때로 새로운 지식과 스킬을 공급해주고, 팀장 혼자가 아닌 팀원들의 변화를 돕는 작업들도 많이 진행됩니다. 인정과 보상도 조금씩 채워지고 있고요.



팀장님들이 생각과 고민을 통해 스스로의 리더십을 돌아보고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회사들도 많아지더라고요. 리더십과 관련된 글을 쓰고, 자신만의 작은 책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회사도 있고, 다양한 진단을 통해 자신의 성격과 리더십의 상관관계를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회사도 있고요.



저는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 팀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팀장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팀장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조직이 된다면 팀장의 리더들이 더 탁월한 리더십을 갖추게 되고, 구성원들도 팀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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