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팀장이 겪는 두려움 2 (feat. 퍼플리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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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두려움: 내가 성과를 내지 못하면 어떡하지? (무능력한 팀장)
처음 팀장이 되었을 때 느끼는 첫 번째 두려움은 '내가 팀장이 되고 나서 팀의 성과가 떨어지면 어떡하지?'입니다. 이 두려움에 빠지게 된 팀장은 이전 팀장의 성과와 내 성과를 비교하게 되고, 이전 팀장이 하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팀의 일하는 방법과 성과 프로세스를 바꾸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이전 팀장의 성과와 성공 히스토리를 모두 지우려고 하는 것이죠. 자신의 건강이나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야근과 몰입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성과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는 팀장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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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두려움: 팀원들이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외로운 팀장)
팀장이 되고 나서 외로움을 처음 느끼게 되었을 때, 외톨이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나와 함께 식사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팀원들, 커피 마시며 웃고 있던 팀원들이 내가 나타나자 갑자기 조용히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전까지 가장 친했던 동료가 나를 멀리하는 순간에 이 두려움이 극대화되죠.
외로움을 느끼는 팀장은 팀원들과 오히려 더 멀어지려는 행동을 보입니다. 다른 팀장님들과 함께 식사하며 팀원들과의 대화 시간을 줄이기도 하고, 일부러 농담을 하거나 괜찮아 보이려고 '괜찮아, 괜찮아'를 남발하는 병에 걸려 팀원들을 스스로 불편하게 만들기도 하죠. 때로는 '착한 팀장 콤플렉스'에 빠지기도 하는 이유는 외로움이 너무 커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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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4가지 단계로 소통을 이어가길 추천드립니다.
먼저, 처음 팀장이 되었을 때, 다음의 단계로 구성원들과 대화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 밍글스 미팅: 팀 인원과 함께 만나 팀장과 구성원이 서로 소개하기(경력·경험·강점·약점·취미 등)
2. 원온원: 팀원들과 일대일로 만나 조금 더 깊이 있는 이야기 나누기
3. 지원팀 팀장 원온원: 회계, 재무, 사람, 기획, 유통, 생산, 디자인, 콘텐츠 등 팀과 연관되어 있는 지원 부서의 팀장과의 일대일 대화를 통해 조직의 상황을 파악하고 정보 습득
4. 팀장의 팀장과의 원온원: CEO, 임원 또는 본부장 같이 팀장의 성과와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리더와 만나 '팀과 팀장에게 기대하는 역할', '서로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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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인 대화 질문과 모델은 퍼블리에 있습니다. 퍼블리 구독하시는 분들은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