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사람들
가끔가다 이유없이 좋은 분들이 있더라고요. 잠시 대화해도 좋고, 커피나 차를 마셔도 좋고, 만나기로 약속 날짜가 다가오는 시간이 좋은 그런분들이요.
그런 분들을 만나고 나면 나도 조금은 마음이 따뜻해지고요. 대화내내 환하게 웃어주는 사람도 있고, 매 순간 배려가 담겨 있는 분들도 있고, 내 말에 집중해주시는 분도 있고요. 그중에 가장 따뜻한 분은 나라는 사람을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해주시는 분들이고요. Being이라고 하죠. 내가 강의나 코칭을 잘해서, 내가 아이디어나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줘서가 아니라 그저 나와 함께 하는 그 시간 자체를 좋아해주시는 분들 말입니다.
나는 그런 사람일까? 다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일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12월은 그런 분들을 만나는 날이더라고요. 그래서 컨디션은 엉망이 되었지만 마음은 좋습니다. 오늘이 2023년 마지막 일정입니다. 예년보다 피드백 휴가가 조금 늦어졌지만 그래도 오늘 강의와 미팅이 끝나면 밀린 피드백 좀 해볼께요.
모두 행복한 오늘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