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로플 백종화 Jan 01. 2024

한 입 리더십 _ 정보의 사유에서 지식의 공유로

정보의 사유에서 지식의 공유로



정보를 가진 자가 의사결정을 독점하는 시대를 살아왔네요. 아니 지금도 많은 기업에서 리더들이 수많은 정보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정보를 독점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모든 보고서를 자신이 받아서 위로 올리면 되죠. 



상위 또는 협업하는 다른 리더들과의 회의나 대화에서 얻은 정보들을 공유하지 않고 나 혼자서 알고 있는 방법도 정보를 독점하는 방법입니다. 회사의 주요 데이터나 경영진의 방향성을 나혼자 알고 있는 것까지 말이죠. 



정보를 독점하게 되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나 이외의 다른 구성원들의 생각이나 의견에 '딴지'를 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간단합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정보를 내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리더가 정보를 독점하게 되면 리더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구성원은 없어지게 됩니다. 이때는 정보의 사유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정보를 사유'하는 리더가 더 중요한 시대였죠. 정보를 사유한 리더가 그 정보를 푸는 대상은 자신의 상위 리더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보를 사유하기 너무 어려워진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수많은 정보들이 온라인과 모바일에 돌아다니고 있거든요. 그 정보를 누가 찾을까요? 관심있는 사람이고, it 도구를 잘 다루는 사람들입니다. 



정보를 사유하던 리더들이 힘을 쓰지 못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한 개인이 사유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현저히 적기 때문이고, 새롭게 받아 들일 수 있는 최신화 된 정보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3명, 10명 아니 100명, 1000명의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시대입니다. 다양한 관점, 다양한 정보,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공유하고 토론하며 'insight'를 찾아내야 하는 시대이죠. 



저를 이것을 지식의 공유라고 말합니다. 다양한 정보와 관점들을 충돌시켜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을 찾아내는 것이고, 이 관점을 다시 구성원들과 공유하며 새로운 방식과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죠. 



지식을 공유하는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 모든 사람들은 다르다. 는 것을 인식하고


- 정답은 없고, 내가 알고 있는 것도 정답이 아니라. 는 것을 인정하며


- 모르는 것을 묻고, 배우며 성장할 때 


- 가장 좋은 의사결정과 실행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그리고 그 안에서 실행하고 솔직하게 피드백하며 지식의 공와 실행의 바퀴를 빠르게 돌려야 하죠. 



정답이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정답이 없는 시대에 조금 더 나은 대안을 찾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목적을 향해 빠르게 실행하며 피드백'하는 것이고, 이 모든 과정을 '묻고 배우며 학습'하는 것 입니다. 그게 현재의 리더십이자 조직문화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한 입 리더십 _ 목표와 피드백 key point 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