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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Jan 28. 2024

한 입 리더십 _ 정치적 리더와 스폰서 리더

뉴스레터를 작성하는 오늘, 한 구독자 분께 '정치적 라인을 만드는 상사와 스폰서 상사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참 주관적인 관점이 포함될 수 밖에는 없는 질문이죠. 사람마다 다르게 판단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대신 주관적인 선택이라 할지라도 기준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 (100coach) 생각 (정답이 아닌, 백코치의 관점입니다.)


정치를 실력이 있고 없고로 판단하는 경우는 흔히 있습니다. 그런데 리더십에서는 다른 관점 한가지가 더 있더라고요. 한번은 커리어를 고민하는 후배와 대화를 하던 때였습니다. 후배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했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이직을 경험한 저를 찾아왔죠. 회사에서 자신에게 수많은 기회를 줬고 그 기회들 때문에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했다고 여기는 후배였기에 퇴사하겠다는 말을 어려워 했었습니다. 



현재 경영자도 자신에게 더 나은 보직과 보상을 약속했었다며 자신이 이직을 하는 것이 맞을지? 에 대한 고민을 하더라고요. 제 질문은 한가지 였습니다. “이직을 하거나, 퇴사를 하거나 너를 응원하거나 너를 필요로 하거나 어떤 말을 하든지, 그 결과가 누구에게 이득이 되는지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을거야.” 



회사로 돌아가 경영자와 1ON1을 하며 다시 한번 퇴사를 이야기했을 때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경영자가 자신에게 더 나은 보직을 맡기고 보상을 올려주는 이유가 ‘내가 우리 회사에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라, 자신이 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내가 필요했던 것’이었다고 말이죠. 정치적 라인을 만드는 리더와 스폰서 리더의 공통점은 ‘나에게 잘해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차이점은 그 잘해줌의 결과로 내가 더 노력했을 때 그 유익이 리더에게 돌아가는지? 나에게 돌아오는지? 입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나를 도와주는 리더는 정치적인 리더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나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서 나를 도와주는 리더는 모든 의사결정에 ‘나‘를 먼저 둡니다. 내가 먼저 성장하고 성공하고 나서 그 다음이 자신의 성공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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