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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Jan 27. 2024

한 입 리더십 _ 수평문화와 하위문화

수평 문화에 대한 오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외치는 리더들이 많아졌고, 그런 문화를 요청하는 팔로워가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그런데 오해가 하나 있죠. 그것은 수평적 문화에 대한 정의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고, 이에 따라 수평적 문화를 뒷받침하는 하위 문화와 행동에 대한 서로의 이해가 모두 다르다는 것입니다.

수평적 문화의 정의는 '모든 사람들의 발언권에 대한 자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하고, 그외의 사람들 또한 다른 사람들의 다른 의견을 끝까지 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럴 때 나타나는 가장 큰 비효율이 바로 '실행 속도가 늦어지고, 의사결정이 지연된다'는 것입니다. 또 '갈등이 확산' 되기도 하죠.

그래서 수평적 문화를 이루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수평적 문화의 행동이 아닌, 목적입니다. 수평적 문화의 가장 큰 목적은 '공동의 목표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a라는 구성원이 a라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도 우리 조직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이고, b라는 구성원이 b라는 다른 의견을 내는 이유도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이죠. 같은 목표를 이루는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모든 구성원들은 서로의 목표이자 우리의 목표를 위해서 자신의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그럼 하위 문화로 가보겠습니다. 수평적 문화를 위해서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다양한 의견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고, 구성원들은 다른 의견을 들어야 겠죠. 그럼 누가 더 나은 의견을 낼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중요한 정보, 최신 정보를 누가 가지고 있는가?' 입니다. 리더와 구성원 그리고 회사가 알고 있는 회사내 / 외의 주요 정보를 구성원들에게 공유할 때 구성원들이 그 정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의견을 낼 수 있거든요.

이때 구성원들은 자율적이고 책임감을 갖는 태도가 필요해 집니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서로에게 주어진 과업에 최선을 다하는 행동이죠.

그렇게 최선을 다할 때 조직도, 구성원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연결시켜주는 것이 바로 '솔직한 피드백' 입니다.

모든 의사결정과 실행에서 성공할 수 없기에 서로의 다양한 의견에 대한 솔직함이 전달되어야 하고, 서로의 성장을 독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불편한 피드백 상황을 직면'하는 것이죠.

만약 한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저는 '배려와 감사'를 더 넣게 될 것 같습니다. 위의 내용들로만 보면 조금 딱딱하잖아요 ~

짧게 기록해 드렸지만, 조직문화는 하나의 단어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 많은 가치관 그보다 더 많은 다양한 생각과 행동들이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곳이 바로 조직이니까요.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와 함께 그 문화를 더해주거나, 보완해주는 하위 문화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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