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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Feb 06. 2024

한 입 리더십 _ 브랜딩의 시점

브랜딩은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먼저 그려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랜딩을 현재 시점에서 바라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지금 내 모습'이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한 외부 시각에서 말이죠. 



하지만 브랜딩은 현재도, 과거도 아닌 미래 관점일 뿐입니다.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그려놓고, 그 그림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모든 행동, 생각, 시간 사용을 계획하는 것'이죠.



단지, 내가 기대하는 미래의 모습이 조금 더 나답기 위해 '과거의 나'를 돌아볼 뿐입니다. 전에 없던 새로운 창조물이 생기면 힘드니까요. 그래서 브랜딩이 가장 쉬울 때는 '나 다울 때' 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나만의 고유한 특징들이 연결된 미래의 내 모습,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성장 과정에서 내가 받아드린 나만의 습관들이 바로 '과거의 나 다움'이죠. 



대신 미래의 내가 새롭게 그려진 이후부터는 현재의 나를 바꿀 수 밖에는 없습니다. 차이가 큰 만큼 더 힘들고 에너지가 들겠지만, 미래의 내 모습이 정말 멋지다면 현재의 변화를 도전해 볼 수 있는 가치가 있을 테고요. 



그리고 우리는 하나가 아닌 여러가지의 브랜딩을 가질 수도 있죠. 사회에서의 제 브랜딩은 '누군가의 성장을 진심으로 돕는 코치'이지만, 집에서의 제 브랜딩은 '존경'이라는 단어로 끝맺고 싶거든요. 집에서 조차 '딸과 아내의 성장을 돕는 아빠와 남편'이 되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존경하는 아빠와 남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나서 너무 어려운 키워드를 선택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한가지만 잘하면 안되더라고요. 



'사회적'으로도 어느정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가정 일'에서도 제 시간을 꽤 많이 써야합니다. 빨래, 청소, 대화, 여행, 응원, 칭찬 등등에 말이죠. 


그리고 한가지 더 '내 습관'이 존경할 만한가? 라는 질문에 답을 해야 했습니다. 



딸이 성장하면서 점점 자신만의 가치관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그 과정에서 아빠의 말과 행동, 습관들을 판단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집이 가장 편해야 하는데, 집에서 가장 많은 신경을 쓰는 요즘입니다. 뭐 . . . 이 또한 글쓰기 처럼 익숙해 지면 편안해 지겠죠. 



결론적으로 '브랜딩'은 과거의 나를 돌아보며 미래의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그리고, 현재의 내 행동을 바꾸는 작업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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